[전통과 생태] ① 밥상문화_공동체밥상에서 혼밥문화로

지금 우리는 먹을 것이 넘쳐나는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공동체밥상은 ‘더불어 가난’에 기반하고 있었다. 앞으로 우리가 탈성장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공동체밥상을 복원해야 할 것이다. 나눌수록 풍요로워지고, 나누어야 자신이 먹을 수 있는 밥상, 이야기구조가 폭발하여 열정과 환희가 감돌던 밥상, 보이지 않는 미학과 윤리가 작동하던 밥상, 그런 밥상은 이제 현대적인 트랜드가 되어 다시 복원되고 재구성될 것이다. 그것도 젠더교차성 밥상살림의 주역들이 그것을 해낼 것이다. 그것이 오래된 미래, 탈성장 전환사회의 미래의 공동체밥상의 모습일 것이다.

[기획대담] ⑤ 사회적 경제는 플랫폼을 통해서 유연성을 가질 수 있는가?

2022년 6월 21일 일요일 3시에 3명의 구성원들이 사회적 금융모임의 다섯 번째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플랫폼으로서의 협동조합과 공제조합, 노동조합의 관계 맺기의 차이점과 네트워크와 플랫폼의 차이점 등을 논의하였다.

[기획대담] ④ 왜 청년들은 사회적 경제를 선택하지 않나?

2022년 4월 17일, 사회적 금융모임의 네 번째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사회적 경제의 청년들에 대한 포용력과 비구조화된 자율성과 체제 내화된 사회적 경제 등의 논의가 이루어졌다.

[기획대담] ③ 작은 공동체단위가 연대체계를 형성하는 법

2022년 3월 20일 일요일 3시, 사회적 금융모임 세 번째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작은 공동체조직의 연대체조직의 전제조건, 규모의 문제와 가치와 의미라는 전제조건, 마음으로 향하는 협동 등이 논의되었다.

[기획대담] ② 공동체신용에 있어서의 사회적 금융의 관계 맺기 방식

2022년 2월 20일 일요일 3시, 사회적 금융모임의 일곱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두 번째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동체 신용에서 관계에 입각한 정성적(定性的) 평가 논의와 공동체금융과 법과 제도의 논의, 공동체의 규모의 문제 등이 논의되었다.

[공동체의 철학] ③ 배치(agencement), 동적 편성의 재배치로서의 미시정치

삶 자체를 바꾸는 것은 배치를 재배치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할 수 있다. 기후위기 시대와 같이 이야기 구조의 위기, 상상력의 위기, 마음의 위기에 처한 문명의 상황에서 집합적 배치의 실험과 실천은 상상력과 이야기가 격발되는 색다른 실험이 될 것이다.

[기획대담] ① 탈성장에서의 사회적 금융의 역할

2022년 1월 23일 일요일 오후 3시에 8명 구성원들이 사회적 금융 초동모임을 결성해서 첫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청년층의 탈성장에 대한 접근방법에 대한 논의와 사회적 금융의 혁신성과 선도성에 대한 부분, 공동체신용이란 무엇인지 등이 논의되었다.

퍼스의 가추법 다시 생각하기

가추법(abduction)은, 가설추리법으로도 불리며 찰스 샌더스 퍼스(Charles Sanders Peirce)가 창안한 이론적 방법론이다. “까마귀는 공룡의 후예가 아닐까?”라는 방식의 참신한 가설을 제시하여 지도제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가추법은 복잡계 이론으로 나아간 현대의 과학풍토에 가장 최적화된 방법론이다. 이를 통해 연구과정은 더욱 상상력이 넘치고 치열하고 지극해질 수 있다.

경계면의 흐릿함, 가장자리효과와 생태계

생명, 사물, 인간 간에는 명확한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가장자리에 존재하는 무수한 영역들이 있다. 경계를 분명히 하는 과학적 시선에서 보자면, 경계의 모호함, 중간현실, 혼합현실이 인간사에 늘 붙어 다닌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이 모호한 지점을 해석학자 가다머는 간주관성(Inter-subjectivity)이라고, 들뢰즈와 가타리는 사이주체성이라고, 전남대 김상봉 교수는 서로주체성이라고 불렀다. 그러한 모호하고 흐릿한 지점들을 없애기 위해서 합리적인 사유방식이나 과학기술의 객관적 진리론은 노력해 왔지만, 삶을 살다보면 우리는 '이것일 수도 저것일 수도 있는' 모호한 지점과 더 자주 조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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