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문학모임 『지각의 현상학』_일요 세미나(on+off)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에 관한 잉문학모임이 2021년 5월 30일(일) 오후1시 연구공간L 주최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었다. 이후 모임에서도 『지각의 현상학』를 이어서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2716.0746

잉문학모임 지각의 현상학_일요 세미나(on+off)

커리큘럼 :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류의근 옮김, 문학과지성사, 2002.

일시 : 2021년 5월 30일 (일요일) 오후 6-9시

내용

* 3부 1장 9절 ‘코기토와 관념: 기하학적 관념과 지각적 의식’, 10절 ‘관념과 언사, 그리고 표현에서 표현된 것’(573-586쪽 강독)

* 오성에 대한 고찰의 필요성 “의지와 느낌의 경우라면 적어도 ‘순수 사고’의 행동에 있어서 나와 나와의 절대적 일치를 인정하는 것이 필요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방금 말한 모든 것은 문제가 되는 것으로 드러날 것이고, 사고가 존재방식이기는커녕 우리는 참으로 사고에만 의존할 것이다.”(573)

* “사실상 확실성이 이루어지고 진리가 나타나는 장소는 항상 직관적 사고이다.”(576) “‘각’ 또는 ‘방향’과 같은 말들이 나에 대하여 의미를 가진다면, 그것은 내가 나를 어떤 지점에 위치시키고 이로부터 다른 지점으로 향하는 한에서이고, 공간적 위치들의 체계가 나에 대하여 가능적 운동들의 장인 한에서이다. 내가 삼각형의 구체적 본질을 파악하는 것은 이렇게 해서이거니와, 삼각형은 객관적 특성들의 총체가 아니라, 태도의 공식, 세계에 대한 나의 파악의 어떤 양상, 하나의 구조이다.”(577)

* “신체의 운동이 세계의 지각에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것은 그 자신이 원래적 지향성이요, 뚜렷한 인식대상과 관계하는 방식인 한에서이다. 세계는 우리의 주위에 우리가 종합을 수행하는 대상들의 체계로서가 아니라, 우리가 투사되는 사물들의 열린 총체로서 있어야 한다. … 내가 필연성의 특성을 간직하는 종합을 수행할 수 있다면 그것은 나의 구성이 모든 속성들이 포함될 삼각형의 관념에 의해 기초지어져서가 아니며, 내가 지각적 의식에서 출발하여 형상에 도달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내가 나를 단숨에 공간에 삽입하는 신체에 의해서이자, 그리고 그 신체의 자발적 운동이 일련의 명확한 절차에 의해 나에게 공간의 전체적 봄에 도달하도록 허용하는, 그런 신체에 의해서 새로운 속성의 종합을 실현하기 때문이다. 기하학적 사고가 지각적 의식을 초월하기는커녕, 지각의 세계에서 나는 본질의 개념을 빌려온다.”(579)

* “사고가 자신을 넘어선다는 것, 언사는 바로 사고가 진리로서 영원화되게 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다.”(580)

다음일정 : 2021년 6월 6일(일요일) 오후6-9시

다음커리큘럼 :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류의근 옮김, 문학과지성사, 2002

연구공간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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