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적지혜의 지도제작

생태적 지혜는 역사적으로 다양한 사상들이 던졌던 문제제기들의 횡단적 결합양상으로 드러난다. 스피노자, 들뢰즈, 가타리, 바렐라, 마투라나, 비고츠키 등 사상가들이 제시한 개념들의 비스듬한 횡단선을 그어보면 바로 생태적 지혜의 윤곽이 나타난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생태적 지혜는 무엇이다’라는 대답이 아닌 ‘생태적 지혜는 무엇일까?’라는 다양한 문제제기에 주목한다.

— 생태적 지혜는 공유지에 싹튼 지혜, 연결망의 지혜라고도 불린다. 삼림, 하천, 바다, 갯벌 등의 공유지와 민중들이 접촉하면서 만들어냈던 집단지성, 아이디어, 노하우, 암묵지와 같은 것이다. 생태적 지혜는 종합, 전일성, 연결과 접촉 등의 원리로 구성된다. 농부, 어부, 주부, 산파 등은 공유지로서의 삼림, 하천, 바다 등과의 접촉과 연결, 신체변용을 통해서 저장, 종자, 요리, 발효, 식생, 재생, 살림, 되살림, 순환 등의 지혜를 만들어냈다.

* 아카데미에서의 지식들은 분리와 격리, 분석, 잘게 쪼갬 등을 기본으로 하여 이상화된 데이터나 지식을 추출하는 실험실의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근대는 사회를 실험실화 하는 과정임

∙ 세계 녹색당의 9가지 기본 원칙 중 하나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의 ‘신, 즉 자연’의 범신론과 “사랑할수록 지혜로워진다!”로 요약되는 평행론 테제

∙ 들뢰즈의 초월론적 경험론으로서의 발견주의

∙ 가타리의 세계 재창조로서의 ‘주체성 생산’ 전략

∙ 베이트슨의 의미화가 아닌 지도화로서의 방법론

∙ 바렐라의 발제론(enactivism) : 몸과 마음의 평행론

∙ 마투라나와 바렐라의 ‘앎 = 삶 = 함’의 구성주의와 자기생산(autopoiesis) 개념

∙ 비고츠키의 아동의 잠재성을 촉매하는 근접발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