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댁 이야기] ⑬ 엄마는 먼 쓸데없는 오지랖을 그리 피우고 계세요? 최은숙2023년 5월 11일조회 70 나이가 많고 쇠약해져 요양보호사의 돌봄을 받으며 지내는 보성댁은 칠십 초반의 큰집 셋째 조카가 죽었다는 소식을 받는다.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의 부고에 보성댁은 쓸쓸하고 허전하다. 혼자 남은 조카사위가 안타까워, 큰집 큰조카에게 가보라고 하겠다는 말을 딸에게 했다가 그런 오지랖 부리지 말라는 핀잔을 듣지만 보성댁은 단념이 되지 않고, 딸은 그런 어머니를 걱정한다. 가족 관계 근환 노인 죽음 관련글 [보성댁 이야기] ⑫ 아아가 시상 착하고 순하고 성실흔디 누가 마달 것이요? [보성댁 이야기] ⑪ 가부장적이지만, 그나마 나은 남편 [보성댁 이야기] ⑩ 당신이 그리 되실 줄 알고 그러셨나
『리게티, 횡단의 음악』 을 읽고 ① – 음악-철학되기의 순간 신동석2023년 5월 3일조회 91 국내 연구서인 『리게티, 횡단의 음악』(이희경 저, 2004)에 따르면 리게티 등장 전의 현대음악 사조는 음렬주의의 태동이었습니다. 쇤베르크의 12음기법으로 문을 연 음렬주의는 12개 음을 구조화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나, 리게티는 그 안에 작곡가가 통제할 수 없는 임의적인 우연성이 내재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가타리 리게티 음렬주의 음악 횡단
우리 삶을 마감할 때를 상상해보는 자리 – 제주할망해방일지 견문록 우수경2023년 4월 11일조회 179 2022년 11월 제주 선흘1리 9명의 할망들이 화가가 되어 빈 창고를 갤러리 삼아 작품을 전시하고 관객을 초대했다. 할망들이 반짝이며 설레는 눈빛으로 다소 쑥스럽게 그러나 자랑스럽게, 낯선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이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다. 그 모습은 60대 이상의 노인 자살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노인 마을공동체 볍씨학교 선흘마을 제주할망 해방일지
[보성댁 이야기] ⑫ 아아가 시상 착하고 순하고 성실흔디 누가 마달 것이요? 최은숙2023년 4월 11일조회 115 성당에서 일하는 상덕 씨는 받는 급여가 충분하지 않아 아이들 여섯을 데리고 사는 것이 버거웠다. 입는 것, 먹는 것도 아이들에게 충분히 갖춰주지 못하는 보성댁 부부는 마음이 아팠다. 그 와중에 큰아들은 공부를 포기하고 돈벌이를 시작해야 했다. 가난 근현대 부모 아동노동 아들 관련글 [보성댁 이야기] ⑨ 일자리 따라 순천에서 광양으로 [보성댁 이야기] ⑩ 당신이 그리 되실 줄 알고 그러셨나 [보성댁 이야기] ⑪ 가부장적이지만, 그나마 나은 남편
[보성댁 이야기] ⑪ 가부장적이지만, 그나마 나은 남편 최은숙2023년 3월 11일조회 778 셋째를 출산하고 몸이 힘든 보성댁을 같은 집에 사는 데레사 씨가 종종 도와준다. 데레사 씨는 인정이 많고 착한 사람이지만 팔자가 기구한 사람이다. 그런 데레사 씨를 보며 보성댁은, 가부장적이지만 그나마 나은 남편에 대해 안도하게 된다. 가부장제 근대사 남편 대모 여성 관련글 [보성댁 이야기] ⑩ 당신이 그리 되실 줄 알고 그러셨나 [보성댁 이야기] ⑨ 일자리 따라 순천에서 광양으로 [보성댁이야기] ⑧ 코삐뚤이 신랑
오늘의행동 《행동을 돕는 도구》전 : 이타주의적 행동을 돕는 도구 김서린2023년 2월 18일조회 581 오늘의행동 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행동을 돕는 도구》展을 열어 보통의 일상에서 만나는 보통의 이타주의적 행동을 돕는 도구를 주제로 오늘의행동이 그동안 만들어 온 도구 20가지를 선보였다. 도구 오늘의 행동 전시 지속가능성 행동
[보성댁 이야기] ⑩ 당신이 그리 되실 줄 알고 그러셨나 최은숙2023년 2월 18일조회 140 보성댁의 남편 상덕씨에게 순천 성당으로 오라는 신부님이 요청하여 보성댁의 가족은 다시 순천으로 이사하고, 이사 후 앓아누운 시어머니는 큰집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세상을 뜬다. 심하게 입덧을 하던 와중에 시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초상을 치른 후 늦은 가을에 보성댁은 셋째 딸을 낳는다. 관계 근대사 여성 죽음 출산 관련글 [보성댁 이야기] ⑦ “느그 살림 친정 밑에 다 쓸어 열라고 흐냐?” [보성댁이야기] ⑧ 코삐뚤이 신랑 [보성댁 이야기] ⑨ 일자리 따라 순천에서 광양으로
고사목(枯死木) 쓰다듬기 – 『오독(誤讀) 풍경』 중 봄로야2023년 1월 26일조회 211 이 팩션은 탈성장을 적정성장으로 이해하고, 그 번역된 말을 알기 전 수행에서 시작했습니다. 안전과 위험의 경계, 도시의 나무와 풀, 인간과 식물 존재의 죽음을 이야기로 엮었습니다. 최근 『식물의 사유』 중 저자 마이클 마더의 파트가 지난한 작업 과정에 영감과 힘을 주었습니다. 도시개발 도시경계 봄로야 재생산 탈성장
전환의 문명에서 예술은 무엇을 할 것인가? – 연극의 서사구조를 중심으로 ④ 신승철2023년 1월 18일조회 270 생명과 자연의 한계는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다. 새로운 전환사회를 맞이하여 탈성장 헌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할 만큼 전환의 시계는 임박했다. 여기서 연극인들은 새로운 주체성, 새로운 이야기 구조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 내용은 공동체, 농적 가치, 소수자에 대한 사랑, 민주주의 등과 같이 탈성장 시대를 살아갈 주체성에 대해 노래 부르는 것이 아닐까? 연극이라는 한판의 난장이 새로운 시대를 맛보는 시간이 되면 어떨까? 공동체 연극 예술 전환사회 탈성장 관련글 전환의 문명에서 예술은 무엇을 할 것인가? – 연극 서사구조를 중심으로 ① 전환의 문명에서 예술은 무엇을 할 것인가? – 연극의 서사구조를 중심으로 ② 전환의 문명에서 예술은 무엇을 할 것인가? – 연극의 서사구조를 중심으로 ③
[보성댁 이야기] ⑨ 일자리 따라 순천에서 광양으로 최은숙2023년 1월 11일조회 165 시간이 흘러 큰아들이 국민학교에 입학하고 보성댁 작은어머니댁 막내아들과 함께 학교를 다닌다. 보성댁 남편 상덕씨는 광양 성당에 일자리를 얻고 가족이 광양으로 이사를 간다. 그곳에 살면서 첫 딸아이를 얻는다. 가족 근대사 독백 세대 여성 관련글 [보성댁이야기] ⑧ 코삐뚤이 신랑 [보성댁 이야기] ⑦ “느그 살림 친정 밑에 다 쓸어 열라고 흐냐?” [보성댁 이야기] ⑥ 느그 각시가 쏘삭거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