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과 함께 달라진 것들 – 《쌀의 행방: 1946》 전시를 돌아보며new

대구 10월항쟁 80주년을 맞아 예술무리 별난은 쌀을 매개로 항쟁의 기억을 오늘의 삶과 연결하는 전시 《쌀의 행방: 1946》을 선보였다. 전국의 여러 사람에게서 모은 쌀은 작품이 되었고, 다시 관람객의 손을 거쳐 전시장 밖으로 향했다. 쌀의 행방을 따라가며 우리가 발견한 것은 하나의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는 일이 아니라, 그 기억이 서로 다른 관계 속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과정이었다.

쌀은 무엇이 되는가: 행위적 실재론으로 읽는 《쌀의 행방: 1946》new

《쌀의 행방: 1946》은 대구 10월항쟁 80주년 전시 《살아지고, 살아지는》에서 예술무리 별난이 선보인 참여형 작업이다. 이 글은 전시장 벽면에 게시된 남미자의 텍스트 작품으로, 캐런 바라드(Karen Barad)의 『우주와 중간에서 만나기』(Meeting the Universe Halfway, 2007)를 경유해 전시의 작업 구조를 읽으려는 시도다. 바라드의 개념을 전시에 덧입히려는 것이 아니라, 쌀을 모으고 담고 엎고 섞고 나누는 이 물질적 실천을 언어로 옮겨 보려는 것이다.

[비아냥툰] ⑫ 기생동물일화Ⅱ

미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원과 부를 있는 힘껏 축적함으로써 그들은 숙주와 우리, 그리고 다음 세대의 피까지 모조리 빨아 먹는다. 그러나, 부패에, 악취에, 쉽게 변할 것 같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위축되지 않도록 지탱해주는 그 '무엇'이 있다.

[생태무용] ① 생태미학 관점에서 본 한국무용

기후위기와 생태적 상실이 심화되는 오늘날, 예술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중요한 매개가 될 수 있다. 특히 생태미학은 자연을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닌 인간과 비인간 존재가 함께 관계 맺는 세계로 바라보며, 그 관계를 감각과 신체의 차원에서 탐구한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생태미학의 개념과 의의를 살펴보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 및 신체적 감응을 중시해 온 한국 전통춤의 미학적 원리와 어떤 접점을 형성할 수 있는지 고찰하고자 한다.

[저항시 특집 :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 ① 섬이 없어지면

섬이 없어지면 우리가 잃게 될 것들은 무엇일까? 눈에 보이는 세계 너머에서, 그 섬이 지켜져야 하는 이유들을 묻는다. [저항시 특집 :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에 실린 세 편의 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계획 취소소송 6차 재판을 앞두고 열린 문화제(8월 11일)를 위해,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의 활동가 세 사람이 각각 창작해 현장에서 낭송한 시이다.

[저항시 특집 :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 ② 여기는 살아있는 곳

가덕도에 공항이 생기면 경제가 부흥할 거라는 성장주의 괴물이,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집을 부순다. [저항시 특집 :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에 실린 세 편의 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계획 취소소송 6차 재판을 앞두고 열린 문화제(8월 11일)를 위해,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의 활동가 세 사람이 각각 창작해 현장에서 낭송한 시이다.

[저항시 특집 :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 ③ 2002, 2026, 2035

2002년부터 시작해 20년 넘게 지속된 가덕도 신공항에 관한 논쟁은 2026년 여름 주민이주 대책을 마주하고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이주인가, 추방인가? 혹은 선택인가, 강제인가? [저항시 특집 :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에 실린 세 편의 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계획 취소소송 6차 재판을 앞두고 열린 문화제(8월 11일)를 위해,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의 활동가 세 사람이 각각 창작해 현장에서 낭송한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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