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벌어졌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이를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특별 불꽃쇼, 드론쇼로 홍보하고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이 쇼를 주최한 한화는 이스라엘 전쟁기업과 공모하고 미국의 전쟁에 붙어 자란 기업이며, 미국은 지금 다른 나라의 주권을 짓밟는 전쟁을 벌이고 그 뒤처리에 한국을 동원하려 한다. 파괴가 축제가 되고, 축제가 식민화의 도구가 되었다. 우리는 남의 전쟁에 끌려 들어가 전쟁 당사국이 되는 일을 반대한다.
섬이 없어지면 우리가 잃게 될 것들은 무엇일까? 눈에 보이는 세계 너머에서, 그 섬이 지켜져야 하는 이유들을 묻는다. [저항시 특집 :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에 실린 세 편의 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계획 취소소송 6차 재판을 앞두고 열린 문화제(8월 11일)를 위해,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의 활동가 세 사람이 각각 창작해 현장에서 낭송한 시이다.
가덕도에 공항이 생기면 경제가 부흥할 거라는 성장주의 괴물이,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집을 부순다. [저항시 특집 :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에 실린 세 편의 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계획 취소소송 6차 재판을 앞두고 열린 문화제(8월 11일)를 위해,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의 활동가 세 사람이 각각 창작해 현장에서 낭송한 시이다.
2002년부터 시작해 20년 넘게 지속된 가덕도 신공항에 관한 논쟁은 2026년 여름 주민이주 대책을 마주하고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이주인가, 추방인가? 혹은 선택인가, 강제인가? [저항시 특집 :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에 실린 세 편의 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계획 취소소송 6차 재판을 앞두고 열린 문화제(8월 11일)를 위해,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의 활동가 세 사람이 각각 창작해 현장에서 낭송한 시이다.
인간의 기본적 특성은 외부 의존성과 지구 기숙성 또는 취약함이다. 그럼에도 오랫동안 자족성과 무오류성이라 착각하며 지구와 지구상의 모든 존재를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소비지향 트렌드와 과잉생산의 인간세의 위기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근대의 조각품인 ‘그런 사람’의 소멸, 그리고 새로운 인간의 탄생으로 과연 시대적 위기 극복은 가능할 것인가?
핵무기와 경제력을 한 개인에게 맡기는 미국의 권력 구조 자체가 근본적 문제이며, 현재 백악관을 차지한 이들은 파시즘적 귀족정치의 새로운 형태를 보여준다. 미국의 쇠퇴와 중국의 부상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 되었고, 이스라엘에 대한 무조건적 지지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반유대주의 개념을 정치적으로 왜곡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신흥 귀족 통치는 국제적 보이콧과 같은 비폭력적 연대를 통해서만 종식될 수 있다.
어긋나는 대화에서 생태적 사유의 실천을 연습했다. 나의 부족함을 보게 되지만 실망이 아니라 지금은 이렇구나라고 알아차린다. 생태적 사유로 마주한 것은 굳이 알고 싶지 않은 불편한 진실이지만 무심하게 존재하는 달과 같은 것이겠다.
추석을 맞아 고기없는 명절상을 제안해본다. 망자를 위한 살생보다 생명의 소중함을 기리는 채식 제사상이 더 의미 있지 않을까?
전통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전통을 현실의 문제상황과 접목하는 것은, 현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현실의 변화를 퇴행의 방향으로 돌려놓을 수 있으며, 전통을 언젠가 다시 되돌아볼 수 없는 상태로 오염시켜버릴 수도 있는 것 같다. 탈성장사회를 자급자족의 사회로 상상하는 과정에 한국 전통 속의 자급자족적 사회상을 그러한 상상과 연관시킬 때 유의해야 할 점을 검토하여 본다.
요즘 우리 사회는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부모가 문제라고 합니다. 자녀가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자라기를 바라며 보호하고 간섭하는 부모의 사랑이 자녀가 독립적이고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지구 생태계의 근간을 제공하는 식물들은 어떻게 자식을 대하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마침 풀과 나무들이 열매를 맺는 계절이자 가을학기가 시작되었고 한가위도 있는 달이니 자녀와 함께 숲을 거닐어 보셔도 좋겠습니다.
한국어의 ‘학부모’는 유독 부모를 ‘학교라는 제도 안의 존재’로 명명한다. 한마디로 부모는 관계의 이름이고, 학부모는 교육제도에서 역할의 이름이라 할 수 있다.
눈앞에 언니가 누워있지만, 언니와 대화를 나눌 수 없다. 종종 언니가 움직이지만, 언니를 이해할 수 없다. 그럴 때마다, 핸드폰에 기록된 언니와의 대화를 다시 읽고, 메시지를 보내본다. 어떤 방식으로든 사랑을 전하고 싶어서.
생명의 소중함을 자각하고 건강한 삶을 격려하는 시 한 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