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농부 이야기] ③다마금(多摩錦)을 위한 변론new 쪼2026년 2월 18일조회 21 다마금이라는 토종벼가 있습니다. 다마금에 관한 연원을 살피고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토종벼 농사는 어떻게 짓는지 살펴봅니다. 경제 농사 쌀 종자 토종
[진솔한 몸] ⑦ 그를 만나는 방법new 솔빈2026년 2월 18일조회 35 언니의 병은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가고, 의료의 냉정함과 가족으로서의 무력함을 겪으며 나는 삶이 붕괴되는 시간을 통과한다. 상실의 고통 속에서, 언니는 더 이상 한 사람이 아니라 사라지지 않고 세계 곳곳에 스며든 생명 그 자체로 내게 감각된다. 아니 오히려 살아 있는 모든 것이, 언니의 일부가 아닐까. 감각 몸 상실 슬픔 죽음 관련글 [진솔한 몸] ④ 울컥하는 감정처럼 [진솔한 몸] ⑤ 행복을 알던 사람 [진솔한 몸] ⑥ 이름 너머
[마을에서 철학하기] ④ 평범하게 안 평범한 평범함new 김진희2026년 2월 18일조회 41 진짜 삶의 고수는 생각보다 평범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할수록 평범하고도 안 평범하다. 의욕을 가지고 세상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은 오히려 하수가 아닐까. 바로 나처럼. 비인간존재 생태적 사유 생태철학 초객체 티모시 모튼 관련글 [마을에서 철학하기] ① 티머시 모튼의 『생태적 삶』을 읽고 [마을에서 철학하기] ② 길 없는 숲에 조약돌 놓기 [마을에서 철학하기] ③ 생태적 사유에 갈기갈기 조각난 마음
[초록산책] ⑰ 봄이 오기 전에new 강세기2026년 2월 11일조회 446 다른 달과 달리 왜 2월은 삼일이나 짧을까요? 2월을 지나 기다리던 봄이 오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나무의 본래 모습을 보기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아직 춥지만 함께 나가보실까요? 2월 겨울눈 나무 생태 수피 관련글 [초록산책] ⑭ 내일은 언제 오나 [초록산책] ⑮ 겨울이 오고 있다 [초록산책] ⑯ 새해 결심
번역되지 않은 젠더와 판타즘new 남미자2026년 2월 11일조회 723 한국 정부는 1995년 이후 영문으로는 'Gender Equality'를 표방하면서도 한글로 '양성평등'으로 번역해왔다. 이는 젠더(Gender)가 함축하는 사회문화적 구성성과 다양한 성정체성의 인정이라는 급진성을 무력화하려는 정치적 선택이다. 번역에서 중요한 것은 논리적 의미뿐 아니라 수사적 층위인데, Gender의 수사성을 완전히 제거하여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 동성애자 등 성별이분법으로 포섭되지 않는 존재들을 정책적으로 배제했다. 젠더(Gender)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수행되고, 전유되고, 퀴어하게 재가공되며, 이분법을 전복하는 과정 속에서만 존재하므로, 완전한 번역은 불가능할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더를 온전히 번역하려는 시도는 다양한 타자를 향한 윤리적·정치적 책임의 문제다. 번역불가능성 젠더 정치 젠더 판타즘 파시즘 판타즘
[新유토피아 안내서] ⑦ 기후위기, 과거를 통해 미래를 배우다new 김영준2026년 2월 11일조회 389 과학자들은 한결같이 경고합니다. 이산화탄소 농도, 지구평균기온, 지구위험한계선(행성경계), 잠재적 티핑 요소 16가지, 생물종 멸종의 속도와 규모 등 지구의 기후와 생태계를 나타내는 각종 지표들이, 이대로 가면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과연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그런데 2차 대전의 사례에서 대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신유토피아 제2차세계대전 지구위험한계선 탄소시계 해류순환붕괴 관련글 [新유토피아 안내서] ④ 기후도시, 뉴 노멀 씨티 [新유토피아 안내서] ⑤ 탈성장, 더 적게 소유하고, 더 풍요롭게 존재하라 [新유토피아 안내서] ⑥ 기후위기, 왜 알면서도 행동하지 않을까?
묘연(妙衍)한 생명의 창조성에 관하여new 이무열2026년 2월 11일조회 600 묘연(妙衍)은 완전/불완전, 개체/전체의 경계에서 우연적 생성·변화 과정을 뜻하며, 합리적 인과론이 아닌 과정철학·생성론적 특성을 가진다. 혼돈의 정막함, 흰 그늘, 차이·겹침·마찰이 창조성을 낳는 조건이며, 예술가는 이를 배치해 새로운 변화를 만든다. ‘활동하는 무(無)’는 고정 자아를 흔드는 텅 빈 가능성의 에너지로 모든 사건을 창조 사례로 전환한다. 인간은 우주 생명의 순환 속 무한한 묘연한 창조성을 해체·재배치로 드러내며, 질서와 혼돈 사이를 오간다. 위기의 시대, 규정 불가능한 이 창조성을 몸으로 받아들이며 ‘이건 아니다’를 자각하는 각비(覺非)의 마음이 필요하다. 묘연 위기 차이와겹침 창조성 혼돈
[동양철학 조각모음] ⑱ 탈성장과 유교적 무의식new 이유진2026년 2월 11일조회 375 지금의 한국문화의 자양분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적 전통의 일부인 유교는, 유교가 국교화되었던 500여 년에 걸친 조선조 시기를 거치면서, 유교적 무의식으로 한국인의 심성 속에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을 출발점으로 하면서 탈성장을 상상하는 데 있어서, 탈성장의 전개와 아울러 유교적 무의식을 시론적(試論的)으로 살펴본다. 능력주의 무의식 앙드레 고르 유교 탈성장 관련글 [동양철학 조각모음] ⑰ 쉽고 단순한 것에 도가 있다- 이간지도(易簡之道) [동양철학 조각모음] ⑯ 군자(君子)의 두 얼굴 [동양철학 조각모음] ⑮ 종교·사상·문화의 유전(流傳) [동양철학 조각모음] ⑭ 도덕적 정당화 [동양철학 조각모음] ⑬ 입장(立場)은 어떻게 윤리적 판단이 되는가
[소울컴퍼니] ⑰ 더 인간적인 얼굴 김준영2026년 2월 3일조회 745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벌어졌던 아파르트헤이트는 단순한 제도적 차별을 넘어 인간을 등급화하고 내면의 열등감을 조작한 ‘합법적’ 폭력이었다. 이 역사가 종식되었다고 착각하지만, 이에 못지않은 차별과 배제의 현실은 여전히 우리 안에 있다.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미등록 이주 노동자 뚜안의 죽음과 도구적 이성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의 모습은 인간을 수단화하는 파시즘적 징후가 여전히 우리 일상에 만연해 있음을 보여준다.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진 '제국주의 시즌 2', 파시즘이 일상화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이웃을 '단속 대상'이나 '도구'가 아닌 온전한 '시민'으로 바라볼 글과 삶을 꾸준히 마주해야 한다. 그 일만이 우리를 '더 인간적인 얼굴'을 회복하는 몸부림을 지속하도록 돕는다고 생각한다. 배제 소울컴퍼니 차별 파시즘 혐오 관련글 [소울컴퍼니] ⑭ 간단하게 볼 일이 아니다 [소울컴퍼니] ⑮ 서로의 수다 [소울컴퍼니] ⑯ 작은 다름, 깊은 공명
[토종씨농사] ③ 초보농부가 프랑스로 가면 생기는 일(1) 구우2026년 2월 3일조회 830 한창 밭에 김을 매야 하는 바쁜 시즌에 프랑스의 작은 마을 ‘두아르네즈’라는 곳에 갔더랬습니다. 배추씨앗 빠리 직파 토종씨 프랑스 관련글 [토종씨농사] ① 벼에는 꽃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토종씨농사] ② 들깨와 참깨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