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지대의 정치학] ① 제3지대가 아니라 회색지대를 구축하자new 현우식2024년 3월 18일조회 148 회색지대의 정치학은 한국의 진보·좌파 진영에 의해 제기되어 온 두 가지 헤게모니 프로젝트(hegemony project)가 시민사회의 다양한 민주적 요구를 대표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두 프로젝트에 의해 가려진 회색지대의 영역을 드러내고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라클라우 정당 정치 헤게모니 회색지대
[스피노자의 사랑] ① 나를 이토록 변하게 하는 사랑, 사랑, 사랑new 故신승철2024년 3월 18일조회 25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좋든 싫든 누군가와 접촉해야 하고, 그 접촉이 사랑과 정동과 욕망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통해 우리가 삶을 유지해가는 이유가 드러납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공통성, 즉 공동체를 끊임없이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각자도생에 지친 이 시대의 외로운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을 재창안하고 재발견할 수 있도록 스피노자가 건네는 사랑의 지혜― 故신승철 선생의 『사랑할수록 지혜로워진다』(사우, 2019)를 통해 들여다봅니다. 변용 사랑 스피노자 정동 지혜
[엄마와 딸의 마주보기] ⑪ 당신 따라 나도 이 세상 찬란하게 사랑하려네new 숲정이 솔빈2024년 3월 11일조회 310 새미(솔빈)는 숲정이의 딸이다. 숲정이는 새미의 엄마이다. 엄마는 딸이 살아가는 세상을 자연답게 가꾸기 위해 시민운동을 하였다. 정성스럽게 ‘선과 정의’를 지키려 노력하지만 좌절과 허탈은 점점 커져만 갔다. 의지를 잃은 엄마가 그동안의 경험과 생각들을 딸에게 이야기한다. 숲정이와 새미의 딸이자 언니인 백진솔(파랑새)은 지난해 6월 19일 부산 백산초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의지를 잃어버린 숲정이와 새미는 지친 서로를 바라본다. 4대강 대화 생태적 감수성 소통 창녕 함안보 관련글 [엄마와 딸의 마주보기] ⑧ 남겨진 사람들 [엄마와 딸의 마주보기] ⑨ 흐르는 강 따라 산 따라 [엄마와 딸의 마주보기] ⑩ 이상한 사회를 바꾸는 이상한 이상주의자
[2024 유엔환경총회] ① 플라스틱이 오늘날 지구에게 주는 3가지 고통new 홍순용2024년 3월 11일조회 250 ‘Triple Planetary Crisis’란 UN에서 정의한 ‘오늘날 지구가 겪고 있는 기후변화, 환경오염, 생물다양성의 손실’이다. 24년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UNEA-6(유엔환경총회)가 열렸다. 날이 갈수록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지구를 회복시키기 위해 전 세계 다자간 기구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유엔환경총회 흐름을 통해 살펴보자.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유엔환경 플라스틱 환경오염
결혼이라는 알[卵]new 호호2024년 3월 11일조회 127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상에 부합하지 않았던 나의 실제 모습은, 두꺼운 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오고자 부단히 노력했지만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서 다시 감춰졌다. 사회가 원하는 여성상에 맞추며 사는 삶이 아닌, n개의 성이라는 다양한 가능성 속에서 나를 찾고자 한다. 결혼 다양성 여성 젠더 페미니즘
에너지 웰빙의 문턱값을 찾아서 – 논문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에너지 충족성: 체계적 검토」 요약 소개 김현우2024년 3월 3일조회 425 기후위기 완화에 화석연료 소비 감축을 포함하여 에너지 총 수요의 저감이 관건이라는 분명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 실현 방법에 대해, 특히 에너지 형평성 및 복지를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전환을 촉진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쉽지 않다. 하지만 지금 에너지의 총 공급량이 부족하지 않으며 사회적 정의를 보장하면서 적극적인 조절을 할 수 있다고 전제한다면 우리에게는 많은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여기서 도움이 되는 개념이 ‘에너지 충족성(energy-sufficiency)’이다. 에너지 충족성을 이론적으로 정의하고 인간의 여러 수준의 ‘웰빙’과의 관련 속에서 측정가능한 기준으로 제시한 논문을 요약 소개한다. 이 논문은 한국의 탈성장 담론과 에너지 전환 연구에도 시사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후위기 기후정의 에너지 좋은삶 탈성장 관련글 [번역]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에너지-충족성: 체계적 검토
[몸살 앓는 제주] ⑤ 개발사업에 짓밟히는 공유지- 제주의 초지와 공동목장 윤여일2024년 2월 26일조회 397 예로부터 제주 사람들은 화산회토, 해양성 기후, 잦은 기후변동 같은 환경적 조건 속에서 농업과 목축을 연계해 목축계를 조직했으며, 이러한 마을공동목장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관리 방식을 발전시켜 커먼즈(commons)를 형성해왔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많은 마을공동목장이 대기업에게 팔려 골프장과 리조트로 바뀌고 있다. 이처럼 지역 공동체가 초지를 스스로 이용·관리하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개발사업에 포획되는 실상을 짚어보고, 이 속에서 새로운 커먼즈 정치를 수립해나가는 과정을 정리했다. 개발사업 공유지 생물종다양성 제주 커먼즈 관련글 [몸살 앓는 제주] ② 법이 배제한 자연의 목소리에 권리를 부여하자 [몸살 앓는 제주] ③ 제주를 항공우주전쟁섬이 되게 할 것인가? [몸살 앓는 제주] ④ 제주 앞바다, 해양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
[지금 여기 가까이] ㉕ 돌봄과 환대의 공유지, 거실을 여성은 어떻게 다스려왔나? 故신승철2024년 2월 26일조회 303 집 안에서 가족의 공유지라고 할 수 있는 거실을 돌보는 여성의 역할을 생각해 봅시다. 공유지를 가꾸는 지혜는 전통적으로 여성들이 이어왔습니다. 여성의 돌봄과 정동의 흐름은 공유지를 만드는 근본적인 원동력이 됩니다. 남성중심적인 매체의 지배에서 벗어나 돌봄과 정동과 환대의 공유지로서 거실을 되찾아보면 어떨까요? 공간 공유지 마녀사냥 여성 종획운동 관련글 [지금 여기 가까이] ㉒ 사랑할수록 지혜로워질까? [지금 여기 가까이] ㉓ ‘한 사람’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지금 여기 가까이] ㉔ 실험실은 사회와 뚝 떨어져서 존재할 수 있는가?
[지금 여기 가까이] ㉔ 실험실은 사회와 뚝 떨어져서 존재할 수 있는가? 故신승철2024년 2월 18일조회 236 의약품과 화장품 등 개발에 필수로 자리잡은 동물실험. 그러나 사회에서 격리된 과학기술만의 논리로 이루어지는 실험은 과연 인간에게 필요할까요. 또 통제된 환경에만 도출되는 결론은 옳은 것일까요. 격리와 통제의 무균실에서 도출되는 진리가 인간과 환경에게 도움이 될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과학기술 동물실험 생명론 실험실 이데아 관련글 [지금 여기 가까이] ㉑ 우리 사이의 배치가 강렬해질 때 [지금 여기 가까이] ㉒ 사랑할수록 지혜로워질까? [지금 여기 가까이] ㉓ ‘한 사람’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에너지복지란 무엇일까? 이정민2024년 2월 11일조회 416 현재 우리나라 에너지복지 제도의 실태와 해외 에너지복지 제도를 비교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에너지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복지 제도는 어떠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자. 기후위기 에너지바우처 에너지복지 에너지빈곤 에너지효율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