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만다라, 사죄와 축복의 생태예술 ② 설치와 회화 작업에 관하여new

기후변화의 시대, 코로나 시대에 예술은 무엇을 해야 할까?’ 이런 질문을 품고 플라스틱 만다라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제주현대미술관이 주관한 ‘2019 국제생태미술전’에 처음 발표한 ‘플라스틱 만다라’ 전시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고, 그 목소리들이 힘이 되어 2020년 4월부터 11월까지 제주도 해변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줍는 일을 계속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었다. 때로는 홀로, 때로는 두세 명이, 때로는 수십 명이 플라스틱을 줍고, 바다와 바다 생명에 대해 명상을 하고, 그 조각으로 만다라를 만들었다.

『생태민주주의』를 읽고 -구도완 저(2018, 한티재)new

새해를 맞이하여 복 받기를 기다리는 것을 넘어 스스로 복을 짓자는 말을 하고자 한다. 팬데믹, 기후위기 상황에서 만들어내야만 하는 복이란 신음하는 지구, 앞으로 태어날 미래세대, 그리고 인간을 넘은 지구의 모든 존재들을 향해야 한다.

『어디 아픈 데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청림출판, 2011 김선우 저) 서평new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한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미래의 행복을 잡기 위하여 현재의 행복을 희생해야 하니 말이다. 무언가 모순되는 듯하지 않은가.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이며, 행복은 어떻게 얻어지는가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인도의 오로빌에서 찾아볼 수 있다.

[리토르넬로 시리즈] ⑧ 근대음악의 재료, 힘 그리고 단순함에 대하여new

근대의 시간을 들뢰즈와 가타리는 코스모스적인 것의 시대라고 명명합니다. 리토르넬로의 내부배치물은 더 이상 카오스에 맞서지도, 대지와 민중의 힘들 속으로 들어가지도 않고, 코스모스의 힘들을 향해 열립니다. 근대의 시대는 재료–힘들의 직접적 관계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코스모스의 힘들을 붙잡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린그레이의 환경힙합] 내복new

《내복》은 추운 겨울에 내복을 입어서 건강을 챙기고 난방비를 아끼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1절에서는 내복을 의인화하여 어릴 때는 자주 입었던 내복의 입장에서 쓸쓸하지만 재미있게 가사를 썼고, 2절에서는 유행과 멋만 신경 쓰는 요즘 젊은이들의 입장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담았다.

영화 시나리오 《빨간섬》 티저 영상

2039년 한국 전역을 휩쓴 새로운 전염병. 백신 원료로 개발중인 식물모종을 훔쳐 세상을 구하려는 유전학자 귀옥. 부패한 세력으로부터 모종과 감염된 사람들을 지켜내고 진정한 가족을 만들려는 그녀의 염원을 위해, 그녀 반드시 싸워 이겨내야 한다.

[리토르넬로 시리즈] ⑦ 고전주의, 낭만주의

고전주의란 형상-질료 또는 형식-실체의 관계이며, 낭만주의는 대지-영토와의 관계이다. 낭만주의에 가장 결여된 것은 민중으로 개체화된 민중을 찾기 위하여 바그너와 베르디의 오페라를 비교하여 보다 민중에 호소하는 예를 알아보는 한편, 당시 군중 집단의 가분성을 통한 민중의 개체화를 위한 변형태로서의 악기 편성을 베를리오즈 음악을 통하여 알아본다.

『정동 자본주의와 자유노동의 보상』을 읽고

지식검색을 위해 구글을, 상품검색을 위해 아마존을, 동영상 검색과 업로드를 위해 유튜브를, 사회적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그 과정에서 방대한 데이터와 콘텐츠가 생산되지만, 그것은 플랫폼을 제공한 회사의 소유가 되어 천문학적인 돈벌이의 재료가 된다. 플랫폼의 이용자들은 돈벌이의 원천인 데이터와 콘텐츠를 생산했으나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다. 그들은 “즐겼으나 착취당했다.” 인간의 정동을 착취하는 자본주의 시대의 노동에 대한 적절하고 새로운 정의와 자유/무료노동에 대한 보상문제를 이 책은 다루고 있다.

공적 향유는 길고, 사적 소유는 짧다? – 마르셀 모스 『증여론』 독후기

이 글은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에 대한 독후기이다. 이 책에서 모스는, 인류는 오랫동안 공적 향유를 중심으로 사회를 유지하여왔고 사적 소유를 중심으로 사회가 재편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라고 주장한다. 예로부터 인류는 대체로 행복을 중시하여왔고, 행복해지기 위하여 아낌없이 베푸는 문화 즉 증여의 경제 또한 오래 지속되어 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를 바탕으로 ‘증여’라는 행위의 기원과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다.

생기발랄한 표정을 위하여 _ 『감정노동』을 읽고

한 때 개인의 사적행위로 인식되던 감정은 오늘날 사람을 대하는 직종에서 노동으로 판매된다. 한때 사적으로 협상하던 감정법칙이나 표현법칙은 오늘날 회사의 서비스 표준화부서가 정한다. 사적인 감정 체계는 상업적 논리에 종속되었고, 그 논리에 따라 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