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툭
왼쪽으로
툭툭 치면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툭툭 치면 오른쪽으로
처얼푸덕
몸땡아리가
내팽겨쳐진
맨질맨질
목욕대 위
세신사의
손은
봄의 왈츠를
지휘하는
손
재빠르고
경쾌한
리듬에 맞추어
소프라노보다
높이 터지는 고음들
벗겨지는 음표 하나 하나
산들산들
바람에
실려가는
민들레씨앗 되어
가벼워진
그
어느 일요일의
봄
2025.03.16 달개비
*요한스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를 들으며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