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던 신승철 선생님
작성자
김진희
작성일
2023-07-08 19:38
조회
489
2014년 울산에서 열린 생태철학 강의에서 신승철 선생님을 처음 만났습니다.
오전, 오후 강의로 진행되어 오전 강의만 신청했다가 강의를 들으며 너무 재미있어서 오후까지 공부했습니다.
제가 강의를 들어도 질문이 별로 없었는데 그날은 질문을 했어요.
“영향을 받은 철학자 한 명만 꼽는다면 누구예요?”
“스피노자”
“사과나무?”
“네. 사과나무!”
그 뒤로 책도 보내주시고 제가 사기도 하고... 다른 곳에서 하는 강의자료인데 읽어보라고 보내주기도 하셨어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슬금슬금 공부가 되게 해주셨어요.

<2015.9.17. 울산>
2019년 어느날 울산에 강의가 있었을 때 제가 살고 있는 만화리에 들르셨어요. 페이스북에서 소식을 접하다보니 직접 와보고 싶으셨다고…
그리고 저에게 생태적지혜연구소 웹진에 마을이야기를 연재해달라고 하셨어요. 기쁘고도 떨리는 마음으로 선뜻 그러겠다고 했고 이야기들이 쌓여갈즈음 책으로 출판하려고 알아보고 있다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그냥 좋았는데 일기같은 글을 출판해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고민이 되더군요. 그때 선생님은 ‘입구는 발견되었지만 출구는 늘 발명되었다.- 만화리통신의 이야기구조는 입구에 대한 탐색과 어떤 나레이션이 이루어진 다음 출구전략까지 참 멋진 이야기입니다.’라며 격려해주셨습니다. 힘을 얻어 요즘 한창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6.4. 문래동>

<2021.6.4. 문래동>
2021, 2022년에는 마을에서 기후위기 공부하는 동아리 모임에도 오셔서 강의해주시고 다른 선생님들과의 온라인 강의도 연결해주셨어요. 생태적지혜연구소에서 하는 강좌들을 추천해주셔서 항상 감사했어요. 올해는 생태철학 대학같은 것을 만들려는데 관심있냐고 물으셔서 아주 많다고 답했더니 안이 나오면 알려주겠다고 하셨는데…

<2021.10.30. 울산 만화리>
이렇게 갑자기 가실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전화로 ‘김진희님 잘 지내셨어요?’하고 인사를 건네시던 목소리와 억양이 또렷이 기억납니다. 선생님을 통해 생태철학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하고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반복된다고 말씀해주셔서 마을활동도 지치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시간 함께 하지 못해 더없이 슬프고 아픕니다.
선생님 늘 도움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평안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전, 오후 강의로 진행되어 오전 강의만 신청했다가 강의를 들으며 너무 재미있어서 오후까지 공부했습니다.
제가 강의를 들어도 질문이 별로 없었는데 그날은 질문을 했어요.
“영향을 받은 철학자 한 명만 꼽는다면 누구예요?”
“스피노자”
“사과나무?”
“네. 사과나무!”
그 뒤로 책도 보내주시고 제가 사기도 하고... 다른 곳에서 하는 강의자료인데 읽어보라고 보내주기도 하셨어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슬금슬금 공부가 되게 해주셨어요.

<2015.9.17. 울산>
2019년 어느날 울산에 강의가 있었을 때 제가 살고 있는 만화리에 들르셨어요. 페이스북에서 소식을 접하다보니 직접 와보고 싶으셨다고…
그리고 저에게 생태적지혜연구소 웹진에 마을이야기를 연재해달라고 하셨어요. 기쁘고도 떨리는 마음으로 선뜻 그러겠다고 했고 이야기들이 쌓여갈즈음 책으로 출판하려고 알아보고 있다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그냥 좋았는데 일기같은 글을 출판해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고민이 되더군요. 그때 선생님은 ‘입구는 발견되었지만 출구는 늘 발명되었다.- 만화리통신의 이야기구조는 입구에 대한 탐색과 어떤 나레이션이 이루어진 다음 출구전략까지 참 멋진 이야기입니다.’라며 격려해주셨습니다. 힘을 얻어 요즘 한창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6.4. 문래동>

<2021.6.4. 문래동>
2021, 2022년에는 마을에서 기후위기 공부하는 동아리 모임에도 오셔서 강의해주시고 다른 선생님들과의 온라인 강의도 연결해주셨어요. 생태적지혜연구소에서 하는 강좌들을 추천해주셔서 항상 감사했어요. 올해는 생태철학 대학같은 것을 만들려는데 관심있냐고 물으셔서 아주 많다고 답했더니 안이 나오면 알려주겠다고 하셨는데…

<2021.10.30. 울산 만화리>
이렇게 갑자기 가실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전화로 ‘김진희님 잘 지내셨어요?’하고 인사를 건네시던 목소리와 억양이 또렷이 기억납니다. 선생님을 통해 생태철학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하고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반복된다고 말씀해주셔서 마을활동도 지치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시간 함께 하지 못해 더없이 슬프고 아픕니다.
선생님 늘 도움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평안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