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철학자이자 공동체 운동가였던 고(故) 신승철 소장이 마지막으로 남긴 사유, 『기후 협치』가 출간되었습니다. 생전 생태적지혜연구소 소장으로서 기후위기 시대의 대안을 모색하던 그는, 2023년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남겨진 원고는 독립연구자 이승준이 이어받아 집필을 마무리하며 책으로 탄생했습니다.

『기후 협치』는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사회 시스템과 민주주의의 문제로 바라봅니다. 위로부터의 ‘관치’가 아니라 시민과 다중이 주체가 되는 ‘아래로부터의 협치’, 인간만이 아닌 동식물·생태계·심지어 인공물까지 포함하는 ‘공생적 협치’를 제안합니다.

탈성장 전환, 생태민주주의, 새로운 사회적 거버넌스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담은 이 책은, 우리 시대가 마주한 질문에 응답하려는 하나의 길잡이입니다. 이번 북토크는 신승철 소장의 뜻을 기리고, 이승준 독립연구자와 함께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기후 협치의 길을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기후 협치』가 던지는 다섯 가지 질문 

– 탈성장은 왜 기후위기 시대의 핵심 전략인가?
– 기후 협치는 기존 거버넌스와 어떻게 다른가?
– 생태민주주의는 무엇을 어떻게 확장하는가?
– 국민국가와 대의제는 전 지구적 위기 앞에서 왜 무력한가?
– 탈성장 전환을 제도화하기 위한 실천 경로는 무엇인가?

□ 일시 : 2025년 9월 5일(금) 저녁 7시

□ 대상 : 기후위기를 우려하는 모두

□ 주관 :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 알렙 출판사

□ 참가신청 : 구글폼 신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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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풋 생태민주주의시리즈는?
기후위기와 생명위기 시대에 우리 사회에 대한 인문적 성찰과 대안을 작지만 탄탄한 지식의 풍경으로 담아냅니다. 생태적지혜연구소와 함께 미래진행형의 ‘지혜의 판(plan)’을 만드는 생태민주주의시리즈를 첫선으로, 답으로 주어진 현실을 거부하는 수많은 문제제기에 주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