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케팅’이라는 자본주의 도구를 이용해서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기술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점점 가속화되는 생태위기 시대에, 사회적 기업・협동조합・NGO・비영리단체・마을 활동가, 창작자, 기획자 등등 대안적 삶을 기획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지혜로, ‘컨셉’을 함께 읽어봅시다.
◆기획의도
_컨셉을 찾는 일은 모든 기획(캠페인, 제품개발, 선거 등)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기획자에게는 꼭 필요한 능력이기도 하고요. 특히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의미를 재구성하는 컨셉 능력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기술입니다.
_기획자들 특히 사회적 경제나 활동가들은 습관적으로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주관적 경험이나 의미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자유롭게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시민의 자기의식과 자기결정력이 높아진 지금은 시민 욕구(및 욕망)에 기초한 아웃사이드 인 관점과 인사이드 관점을 교차해 스파크를 일으킬 컨셉을 찾아야 합니다.
_컨셉이 있는 단체(개인)와 없는 단체(개인)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컨셉이 있는 단체(개인)는 매력적인 스토리가 있고 없는 단체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있는 단체(개인) 중에도 일차적인 매력은 있지만 컨셉으로 정리되지 않아 전체 활동의 일관성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_『컨셉수업』은 컨셉을 찾아야 하는 마케터들에게는 필독서로 소개되어 많이 읽히고 있지만 비영리단체, 사회적경제 등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분들은 판매 목적의 전문 서적이란 생각으로 접근하기 꺼리고 활동 경험이 달라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_사회적 경제, 비영리단체, 문화예술단체들도 아이디어 개발과 실행을 위해 직관적인 영감과 경험 능력을 발휘하되 전략적인 스토리텔링과 체계화된 컨셉으로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야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사업역량을 갖출 수 있습니다.
■모집기간 : 2025년 2월 6일~ 2월 23일
■모집인원 : 10명(입금_신청순)
■참가신청 : 구글폼 신청서
■참가비 : 전체 6회 총 5만원.조합원 3만원 (책은 각자 구매)
(계좌번호 _기업은행 083-089269-04-014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
■진행 일정 : 2월 말~4월 중순, 오리엔테이션 1회 + 강독 5회(총 6회 매회 2시간 진행)
. 2/24(월) pm7시 오리엔테이션(온라인 zoom)
. 3/10(월) pm7시 (1) 컨셉이란 무엇인가
. 3/24(월) pm7시 (2) 컨셉을 이끄는 ‘질문’ 만들기
. 3/31(월) pm7시 (3) 고객의 눈높이로 보기 ‘인사이트형’ 스토리 설계
. 4/07(월) pm7시 (4) 미래 관점으로 바라보기 ‘비전형’ 스토리 설계
. 4/14(월) pm7시 (5) 컨셉을 ‘한 문장’으로 쓰기
■장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47길 13, 2층 생태적지혜연구소
■모더레이터 : 이무열 (『지역의 발명』/『전환의시대마케팅을 혁신하다』 지은이)
■진행 : 강독방식. 참가자 모두 책을 읽고 토론. 매회 1명씩 돌아가며 발제.
(1)대표 발제 : 되도록 1페이지로 정리
_정리는 (가)책 속 인상 깊은 내용 (나)발제자 자기 경험으로 재해석 (비영리활동 등 알고 있는 사례가 있으면 소개) (다)질문할 내용과 전체 느낌을 준비해서 발표하시면 됩니다.
(2)각자 소감 및 질문
_전체 참가자가 짧게 자기가 읽은 느낌과 질문을 말합니다.
_읽고 들으면서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고 발제자와 다르게 해석한 내용을 말합니다.
(3)발제 논평
_발제 내용을 재정리하면서 중요한 포인트를 유사한 사례와 함께 확인합니다.
(4)톺아보기
_모더레이터가 회차별 책 내용을 따라가며 주요한 내용을 짚어드리고 책에 없는 유사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5)책 속의 예시로 세미워크숍
_지은이가 안내하는 방법에 따라 각자 담당하는 사업(아이디어)의 컨셉을 정리합니다.
(6)발제문
_발제자의 발제문은 모임 2일 전에 보내야 합니다.
_노트를 준비해 책 속 내용을 정리해가면 좋습니다. (발제문과 자기 소감을 덧붙여서)
저자 호소다 다카히로는 ‘TBWA/하쿠후도’ 라는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대행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한 경험과 기업 및 단체워크숍 경험을 더해 이 책을 썼습니다. 즉 이론서라기보다 실무서에 가깝습니다.이 책을 읽고, 생각하고, 쓰다 보면 표적 집단의 행동을 자극할 수 있는 흐릿했던 컨셉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날 겁니다. 단, 지은이 개인의 경험이기 때문에 비영리단체나 사회적 경제 관점으로는 해석과 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