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앓는 제주] ㉒ 한라산 조망권은 누구의 것인가?

최근 제주도 도심의 고도 제한을 완화하는 조례가 통과되어 한라산 조망권이 사유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망권은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할 공공재이지만, 자본과 개발의 논리 속에서 점점 배제되고 있다. 이 글은 도시의 풍경을 둘러싼 불평등과 시민이 감시하고 기록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성 울산바위 케이블카는 기후위기 생물다양성에 역행하는 행위

지난 4월 18일 대한불교조계종 금강산 화암사가 고성군과 더불어 설악산 성인대(신선대)를 연결하는 ‘고성 울산바위 케이블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만일 이곳에 케이블카가 설치된다면 수 십 년간 막아내고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사업과 〈백담사 케이블카〉사업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현재 무등산과 지리산, 월출산 등 전국의 명산에 케이블카 건설의 물꼬를 트게 하여 결국 온 국토의 난개발을 촉발하게 될 것이다. 이 글에서는 이에 대한 불교환경연대의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불교공동체가 지켜야 할 가치와 전통에 대해 짚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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