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머뭇거리는 빛을 싣고서
겨울을 견딘 봄이 세상을 찾아왔다.
그날 밤, 비가 내렸다
작은 빛이 우리에게 잘 보일 수 있도록.
겨우내,
언 땅에서 웅크리고 있었지
하늘이 씨앗 안에 들어왔다.
어느 날 땅이 간지러워
씨앗 안에 있던 하늘이 다시 창공으로 올라가려는 순간,
꽃이 피었다.
하늘이 땅을 놀러 오면,
꽃이 된다.
바람이 분다. 머뭇거리는 빛을 싣고서
바람이 분다, 머뭇거리는 빛을 싣고서
겨울을 견딘 봄이 세상을 찾아왔다.
그날 밤, 비가 내렸다
작은 빛이 우리에게 잘 보일 수 있도록.
겨우내,
언 땅에서 웅크리고 있었지
하늘이 씨앗 안에 들어왔다.
어느 날 땅이 간지러워
씨앗 안에 있던 하늘이 다시 창공으로 올라가려는 순간,
꽃이 피었다.
하늘이 땅을 놀러 오면,
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