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고
헬스장 빵집 자재창고 횟집 마트 배달
치킨 배달 카페
잘릴 때마다 전화했지
억울하다고 울기도 했지
이제는 혼자서
밥 챙겨먹고
일할 땐 스마트폰도 하지 않고
지게차 학원도 걸어 다니고
친구와 술도 먹지 않는다고
말했지
늦은 밤
바쁘게 일하다가 주문 놓쳐
사장한테 욕 얻어먹고
그만 둬야할지
별보며 하얗게 입김 내뿜으며 말했지 그리고
사장에게 사과했지
지게차 시험 본다고
시험 보고 고기 사달라고
무한리필 소고기집 가보고 싶다고
보고 싶어도 잘 참으며 지내라고
말했지
가끔 눈물이 돌아 핑
네가
더 이상 외롭다고
힘들다고 말하지 않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