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키움 특집] ③ 나와 닮은 적: 언캐니한 민주주의, 도플갱어의 문화정치학new 현2025년 6월 18일조회 720 도플갱어는 두려운 존재이지만, 자기 성찰과 윤리적 재정립을 가능하게 한다. 좌파/우파는 고정된 정체성이 아니라, 서로를 비추고 조작하는 거울 이미지(mirroring image)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좌파 비판서도, 우파 풍자도 아니다. 도플갱어라는 개념을 통해 ‘자기 동일성’이라는 믿음을 흔들며 정치적 주체성의 재구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도플갱어는 21세기 정치의 정체성 교란(dis-identification)에 대한 ‘언캐니(Das Unheimliche)’한 제언처럼 보인다. 도플갱어 연결 자기동일성 정동 탈진실 관련글 [콜로키움 특집] ① 얽힘과 말걸기 – 『도플갱어』를 읽고 [콜로키움 특집] ② 『도플갱어』와 불교의 탈자아적 응시 [콜로키움 특집] ④ 도플갱어와 나는 연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