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엔 비비르(buen vivir)를 만난 김에 피은(避隱)도 생각해 보자 – 기후 위기 속에서 『삼국유사』 「피은」‘영재가 도적을 만나다’ 읽어보기 이유진2023년 1월 18일조회 938 부엔 비비르는, 자본주의・개발・성장을 성찰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느낌을 공유하는 태도라고 할 수도 있고, 성장을 당연시하는 생각・행동・관습을 성찰하는 다양한 태도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장(場)이라 할 수도 있다. 그것은 옛 안데스 사람들이 가졌었다는 ‘공동체 안에서 긴밀한 관계를 통해 이루는 충만한 삶’에 관한 ‘느낌들’에 기대어 생성된 것이다. 이런 ‘느낌들’은 고대의 다른 정치제에서도 공유되었던 것 같다. 부엔 비비르 상호문화성 성장 탈성장 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