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레드

캐나다의 폭염, 캘리포니아의 화재, 독일의 홍수, 중국의 가뭄, 브라질의 가뭄 등 기후 양극단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가 '6차 평가 보고서'를 공개하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인류에 대한 '코드 레드' 즉 심각한 위기에 대한 경고"라고 평가했다.

흙에서 태어난 생명체가 있었다.
흙을 먹으며
흙과 함께 놀며 자랐지만

맘몬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후
흙을 버리고
아스팔트 문명으로 사라져 버렸다.

타르의 영광으로 빛나는 검은 제국은
야만적으로 영토를 확장하였고
황금으로 시추탑을 쌓아 올리며
대지 깊숙이 시추 작업을 강행하였다.

뭇 생명의 젖줄이었던 대지는
난도질당하며 도륙되었고
피눈물이 땅속으로 고여
퇴적층을 이루었지만
둔탁한 슬픔이 건조하게 촉발하자
화염이 폭발하였다.

피가 거꾸로 솟구쳤다.
세계가 불타오른다.

사진 출처 : Zbynek Burival,
사진 출처 : Zbynek Burival

시밥

시가 밥이 되고
밥이 시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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