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과 군사화] ② 고래 vs. 군사주의: 기후를 구할 것인가, 파괴할 것인가

대형 고래류는 그동안 기후 재앙을 지연시키고 “건강한 해양 생태계를 유지하는” 놀라운 역할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고래와 돌고래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은 연중 바다에서 실시되는 미국방부의 전방위적인 군사 훈련의 결과이며, 이는 우리에게 재앙적인 환경의 임계점을 빠르게 앞당기고 있다. 기후의 관점에서 볼 때, 미 국방부는 “국가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본연의 임무에서 노골적으로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주산업과 군사화] ① 군대와 우주 산업의 연관성

기후위기, 기후괴이화로 인한 재난과 멸종의 시대에, 우주산업에 기반한 기술주의와 군사화가 지구 위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의 삶과 미래를 구하는 것일 수 있을까? 이 글은 백구한(Koohan Paik-Mander)의 2024년 9월 5일 강연 원고 ‘군대와 우주 산업의 연관성 The connection between the military and the space industry’를 번역한 것이다. 이 강연은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 정의당제주도당, 제주녹색당이 공동주최하였으며 제주 민주노총 1층 대회의실(교육장)에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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