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가까이] ⑭ 저 돌멩이는 나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故신승철2023년 9월 18일조회 631 [지금 여기 가까이] 시리즈는 단행본 『저성장 시대의 행복사회』(삼인, 2017)의 내용을 나누어 연재하고 있다. 저성장을 넘어 탈성장을 바라보는 시대에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여기, 가까이’에서 찾고자 하는 이야기다. 생태계 생태민주주의 연결망 유한성 전체론 관련글 [지금 여기 가까이] ⑪ 무한 속도를 즐기면 어떤 일이 생길까? [지금 여기 가까이] ⑫ 작은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지금 여기 가까이] ⑬ 먹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썩느냐, 정화되느냐 – 균류와 인간의 공진화를 위한 예술적 접근 소연2022년 5월 18일조회 1.3K 푸른곰팡이에 잠식된 웹툰 작가 기안84는 자신의 웹툰을 매개로 인간을 파멸로 이끄는 곰팡이 포자를 퍼뜨리며 혐오를 재생산한다. 그렇게 ‘공멸’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반면, 유독성 물질로 가득 찬 인간을 정화하고자 ‘죽음의 버섯 수트’를 고안하는 작가 이재림도 있다. 생을 마감하는 순간 자신의 몸을 버섯에 내어주자고 외치는 이재림은 버섯과, 나아가 전 지구적 생태계와 인간의 ‘공생’을 꿈꾼다. 이 글은 두 가지 상반된, 균류와 인간의 공진화에 대한 예술적 접근들을 살펴본다. 공생 공진화 관계 생태계 예술
죄와 벌(Crime and Bee) 김캐롤2022년 5월 11일조회 719 벌은 왜 사라지고 있는가? 양봉은 벌을 착취하는 것인가, 아니면 벌을 보호하는 것인가? 꿀을 먹는 것은 윤리적인가? 벌을 통해 생태계와 인간에 대해 던지는 질문. 꿀 벌 생태계 양봉 환경
기생충에게 업혀 살다 – 『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를 읽고 배선우2022년 4월 18일조회 787 기생충은 지구에서 가장 흔한 생물 종이다. 기생의 정의를 넓게 보면, 인간 또한 다른 생물에게 의존하는 기생 생물이라고 할 수 있다. 기생충이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고려하여, 인간이 기생충과 맺는 관계를 ‘신인간중심주의’를 활용하여 재고해본다. 공생 기생충 생태계 신인간중심주의 종다양성
경계면의 흐릿함, 가장자리효과와 생태계 故신승철2021년 12월 17일조회 2.5K 생명, 사물, 인간 간에는 명확한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가장자리에 존재하는 무수한 영역들이 있다. 경계를 분명히 하는 과학적 시선에서 보자면, 경계의 모호함, 중간현실, 혼합현실이 인간사에 늘 붙어 다닌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이 모호한 지점을 해석학자 가다머는 간주관성(Inter-subjectivity)이라고, 들뢰즈와 가타리는 사이주체성이라고, 전남대 김상봉 교수는 서로주체성이라고 불렀다. 그러한 모호하고 흐릿한 지점들을 없애기 위해서 합리적인 사유방식이나 과학기술의 객관적 진리론은 노력해 왔지만, 삶을 살다보면 우리는 '이것일 수도 저것일 수도 있는' 모호한 지점과 더 자주 조우한다. 가장자리 사이주체성 생태계 채색법 커먼즈
살림의 장소성_텃밭으로 돌아가기 초록주의2021년 10월 25일조회 926 조그만 텃밭이라도 가꾸면 몸이 건강해지며, 마음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온을 준다. 또 비싼 좋은 농산물을 사서 먹지 않아도 돼서 살림살이에도 도움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되고 지구의 생태계를 살리는 데 일조하게 된다. 살림 생태계 자급자족 치유 텃밭
[글이 그린 그림] 0422 지구의 날 시밥2020년 4월 25일조회 1.3K 이슬에 돋아난 영롱한 퇴적들이 나뭇잎에 새겨진 태양의 수줍음이 순리대로 살아가는 개똥벌레의 개똥철학이 고즈넉한 파동으로 일렁이는 폭풍전야 기후변화 생태계 지구의 날 지구종말시계 폭풍전야
환경 위기와 관계의 위기 노마드2019년 3월 23일조회 1.6K 구경꾼과 사건 사이에는 일정하게 왜곡된 거리(관계)를 필요로 한다. 그것은 사건과 구경꾼화된 대상 사이에 소외를 만들고 구경꾼이 계속 구경꾼인 한에서 사건의 본질을 직시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관계에 대한 직시와 회복이 전지구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해서 마지노선에 이른 것이다. 관계망 녹색시민성 생태계 인지자본주의 정보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