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장] ㉒ 허리가 부러져도 풀들은 자란다 이상영2023년 8월 11일조회 529 며칠간 쏟아붓던 장맛비가 잠시 주춤하자 아침부터 시끄러운 예초기 엔진 소리가 마을 이곳저곳에서 들려온다. 여름 시골은 풀들과의 전쟁이다. 풀베기 작업이 힘들다 보니 어르신들은 제초제를 사용하신다. 비가 그치기가 무섭게 등에 소독통을 업고 밭 주변에 제초제를 뿌리면 초록색이던 풀들은 누렇게 변했다가 시커멓게 녹아내린다. 사라진 풀들은 내일도 다시 올라올까? 대지에입맞춤을 이장 제주 제초제 풀 관련글 [어쩌다 이장] ⑲ 예지몽(叡智夢), 일장춘몽(一場春夢) [어쩌다 이장] ⑳ 돈으로 안 되는 일도 있다 [어쩌다 이장] ㉑ 우당탕탕 마을봉사단 탄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