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연구모임_『무리는 생각한다』(online)

군지 페기오유키오가 쓴 『무리는 생각한다』에 관한 공동체연구모임이 2021년 5월 26일(수) 오후7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7월 6일(화)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는 『무리는 생각한다』와 『어셈블리』(2020, 알렙) 1/2장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공동체연구모임_무리는 생각한다(online)

일시 : 2021년 5월 26일(수) 오후7시

커리큘럼 : 군지 페기오유키오 저, 『무리는 생각한다』(2018년도, ㈜글항아리)

내용

1. 집합에 있어서 개체의 합은 사물이라면, 무리로서 움직이는 것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무리의 창발과 자기조직화, 구획화와 프레임, 개별의 신체와 개체의 다양성 등을 통해서 보면 떼지성과 집단지성의 차이점도 드러난다. 개별은 모델이라면 무리는 메타모델화이다.

2. 자기조직화가 내외부의 모호함 때문인지, 생명의 작업적 폐쇄성인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외부에 대해서 열려 있다면 오합지졸이지만, 닫혀 있다면 무리로서 작동할 것이다. 동시에 온 생명으로 볼 것인지, 내부생태계를 조성하여 차이와 다양성을 가진 생태로 볼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든다.

3. 목적에 대한 비젼은 도구적 합리성에 대한 질문과 의식적인 것에 대해 비중을 두는 인간중심주의라는 비판을 받는다. 무리의 목적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오히려 강한 자가 살아남은 방식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방식이다. 다시 말해 최적 적응의 목적성이 아니라, 대체로 적응하면서 상호의존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4. 『전복적 정치학』에서의 언급처럼 하이데거는 부정성의 죽음의 한계테제로부터 출발했다면 스피노자는 긍정성의 타인 때문에 상호협력하는 영원한 삶으로부터 출발했다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 영원한 생명성은 내재적인 영원성 즉 자연과 생명의 반복에 대한 이야기구조이다.

다음일정 : 2021년 7월 6일(화) 오후7시

다음커리큘럼 : 『무리는 생각한다』와 『어셈블리』(2020, 알렙)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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