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리세미나_『야만적 별종』(online)
■커리큘럼 : 네그리, 『야만적 별종』, 윤수종 역, 푸른숲, 1997
■일시 : 2021년 6월 15일 (화요일) 오후 1-4시
* 「저자 서문」: 스피노자의 문제의식 3가지.
(1) “스피노자는 근대 유물론을 최고의 형태에서 기초지운다. 이 유물론은 내재적이고 주어진 존재철학 안에서 근대적․동시대적인 철학적 사변의 지평을, 그리고 존재의 구성이나 인간 행동에 대한 모든 전제된 질서를 거부하는 것으로 정의된 무신론의 지평을 규정한다.”(47/번역수정)
(2) “스피노자는 정치적 질문들과 대면했을 때, 비신비화된 민주주의 형태를 정립한다. 다시 말해 그는 민주주의 문제를 유물론의 지형 위에서 제시하고, 그럼으로써 국가가 지닌 모든 법적 관념을 신비화라고 비판한다. … 스피노자적 내재주의 속에서, 스피노자 정치의 고유한 관념 속에서, 민주주의는 생산 속에 조직된 ‘다중’의 정치이고 종교는 민주주의 속에서 조직된 ‘무지자들’의 종교이다. 이 스피노자적 정치의 구축은 근대사상에서 근본적인 계기를 구성한다.”(47-48)
(3) “스피노자는 형이상학의 역사가 발본적 대안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형이상학의 색다른 역사가 존재하며 저주받은 역사에 대항하는 축복받은 역사가 존재한다.”(49) 즉 계급투쟁의 대안을 포함하는 형이상학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단지 회의주의나 냉소주의와는 다른 ‘부정적 사유의 긍정적 형태’로, 그것은 “사유의 구성적 긴장과 다중의 역사적 활동의 물질적 매개로서 작용하는 능력으로서만 존재한다.” 스피노자적 대안의 두 계기는 그런 점에서 하나는 비판적(부정적)인 것이며, 다른 하나는 구성적(긍정적)인 것이다. 이때 구성적 역능은 “자유에 대한 규정”이다.
– 스피노자를 혁명적 역능에 관점에서 보는 여러 문헌적 근거가 있다. 마르셜 게루, 마슈레이, 들뢰즈, 헤커와 마트롱 등의 해석이 그것이다.
– “스피노자는 현재에 앞서 미래를 비판한다. 그의 철학의 우리의 미래에 관한 철학이기 때문에 그는 현재적인 철학자이다.”(51)

■다음일정 : 2021년 6월 22일 (화요일) 오후 1-4시
■다음커리큘럼 : 네그리, 『야만적 별종』, 윤수종 역, 푸른숲,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