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리세미나_『야만적 별종』(online)

네그리 『야만적 별종』에 관한 세미나가 2021년 6월 29일 (화요일) 오후1시 연구공간L 주최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매주 화요일마다 『야만적 별종』를 이어서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2716.0746

네그리세미나_야만적 별종(online)

커리큘럼 : 네그리, 『야만적 별종』, 윤수종 역, 푸른숲, 1997

일시 : 2021년 6월 29일 (화요일) 오후 1-4시

* 1장 네덜란드적 별종 강독 시작

– “스피노자를 연구하는 것은 사상의 기원을 정의하는 역사적 차원 및 사회적 관계와 사상 간의 불일치라는, 역사에서의 불균형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57)

– 스피노자의 이중성. 포이어바흐는 이를 잘 설명한 바 있는데, “그는 한편으로 스피노자 사상을 절대적 유물론(헤겔주의의 전도)으로 파악하고, 그와는 대조적으로 이 전도로 획득한 형태인 스피노자적 자연주의를 ‘신의 부정에서 신의 긍정으로’의 이행을 완수하는 승화작용으로 간주한다. 스피노자 사상이 지닌 이중적 실재성 속에서 우리에게 인상적인 것은 정확히 이 절대성과 이 극단주의이다.”(59)

– 두 명의 스피노자. “첫 번째 스피노자는 과학혁명과 르네상스 문명이 산출한 최고도의 의식을 표현한다. 두 번째 스피노자는 미래철학을 생산한다. 첫 번째 스피노자는 그 시기의 문화사가 지닌 최고의 가장 광범위한 발전의 산물이다. 두 번째 스피노자는 위기와 혁명이란 생각을 탈구시키고 투사한다. 첫 번째 스피노자는 자본주의 질서의 주모자이고, 두 번째 스피노자는 아마도 미래 구성의 주모자이다. 첫 번째 스피노자는 관념론의 최고도의 발전의 결과이다. 두 번째 스피노자는 혁명적 유물론의 건설과 그것의 아름다움에 참여한다.”(59-60) 하지만 이 두 스피노자는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하나의 철학을 이룬다. 단지 그의 철학이 현실적으로 띠는 두 개의 경향일 뿐이다.

– 17세기 네덜란드에는 호이징가가 말한바 있듯, 손상되지 않은 휴머니즘의 새로움, 위대한 르네상스의 신선함이 존재한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에서는 점차 힘이 약화되었고 군주제적 절대주의 일반이 자신의 정치체계에서 근절하고자 하는 그러한 혁명적 덕들이 여전히 직접적으로 가시적이고 기능적인 채 남아있다.”(62)

– 스피노자는 국가의 문학적 과학적 통일성을 거부했지만, 또한 그러한 국가의 통일성에 반대하는 학술원 운동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차라리 국가, 학술원, 대학 등의 바깥에서 무제한적 자유를 누리고자 했다.

다음일정 : 2021년 7월 6일 (화요일) 오후 1-4시

다음커리큘럼 : 네그리, 『야만적 별종』, 윤수종 역, 푸른숲, 1997.

연구공간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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