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문학모임_일요 세미나(online)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에 관한 잉문학모임이 2021년 6월 27일(일) 오후6시 연구공간L 주최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이후 모임에서도 매주 일요일 오후6시 『지각의 현상학』를 이어서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2716.0746

잉문학모임 지각의 현상학_일요 세미나(online)

커리큘럼 :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류의근 옮김, 문학과지성사, 2002.

일시 : 2021년 6월 27일 (일요일) 오후 6-9시

내용

* 3부 제 2장 「시간성」 1절 ‘시간은 사물 안에 있다’

(불 p.469, 영 p.410, 한 612쪽)

– “시간의 내적 변증법의 추적”(613)

– “사건들은 그 사건들이 도래하게 되는 어떤 사람, 유한한 조망이 그 사건들의 개별성을 정초하게 되는 어떤 사람이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시간은 시간에 대한 봄을 가정한다. 따라서 그것은 시냇물과 같지 않고 흘러가는 실체가 아니다.”(614)

– “그것[미래]는 풍경들이 움직이는 관찰자에 대하여 펼쳐짐이다. 따라서 시간은 내가 기록하는 데 만족하는 실재적 과정, 실제적 연속이 아니다. 그것은 사물들과 나의 관계에서 탄생한다. 사물들 자체에 있어서 미래와 과거는 일종의 선존재, 일종의 영원한 잔존에 있다.”(614)

* 2절 ‘시간은 의식 상태 안에 없다’

– “시간이 의식의 소여라고 더 이상 말하지 않도록 하자. 보다 명확하게 말해서, 의식이 시간을 전재하거나 구성한다고 말하도록 하자. 시간의 관념성에 의해서 의식은 결국 현재에 갇혀 있기를 중지한다.”(618)

* 3절 ‘시간의 관념성’

– “의식의 내재적 대상으로서의 시간은 평준화된 시간”이다.(619)

* 4절 ‘시간은 존재 관계이다’

– “시간은 종합을 필요로 한다. … 영원과 변화를 넘어서 ‘삶의 영원성’을 인식하는 것은 실로 철학자의 꿈이거니와, 거기에 시간의 생산성이 탁월하게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시간을 지배하고 포괄하는바, 시간의 정립적 의식이 시간의 현상을 파괴한다. … 이제 문제는 태동하는 상태의 시간, 나타나고 있는 중의 시간, 시간의 개념에 의해 언제나 암시되는 시간, 우리의 지식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존재의 차원인 시간을 해명하는 것이다.”(620)

* 5절 ‘현전의 장, 과거와 미래의 지평들’(불 475, 영 415)

– “발원적 경험으로서의 현전의 장 … 바로 여기가 우리가, 미래가 현재와 과거로 미끄러져가는 것을 보는 곳이다.”(621)

다음일정 : 2021년 7월 4일(일요일) 오후6-9시

다음커리큘럼 :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류의근 옮김, 문학과지성사, 2002

연구공간L

댓글 2

  1. 저는 미국의 한 주립대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현지에서 철학, 신학 그리고 과학을 주제로 독서 모임을 몇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우연히 잉문학을 발견했는데, Zoom 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해서 이렇게 문을 두드려 봅니다. 모임 시간이 한국시간으로 일요일 오후 6시면 가능 할거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감히 도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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