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문학모임 『지각의 현상학』_일요 세미나(on+off)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에 관한 잉문학모임이 2021년 5월 9일 오후1시 연구공간L 주최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었다. 이후 모임에서도 『지각의 현상학』를 이어서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2716.0746

잉문학모임 지각의 현상학_일요 세미나(on+off)

커리큘럼 :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류의근 옮김, 문학과지성사, 2002.

일시 : 2021년 5월 9일 (일요일) 오후 6-9시

내용

* 한 540-548쪽(불 p.414, 영 p.360) 강독(2부 「지각된 세계」 4장 <타인과 인간적 세계> 11절 ‘중단은 되나 단절은 되지 않는 의사소통’ 12절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나의 존재의 차원으로서의 사회적인 것, 13절 ’안과 밖에 속하는 사회적 사건, 14절 ‘초월의 문제들’ 15절 ‘진정으로 선험적인 것이 초월의 원천이다’)

* “선험적 주체성은 계시된, 즉 자기자신과 타인에게 드러난 주체성이고 그로 인하여 상호 주체성이다.”(542)

* “우리는 자연세계를 따라 사회세계를 대상이나 대상의 총합으로서가 아니라, 실존의 영원한 장이나 차원으로서 재발견해야 한다.”(542)

* “계급은 숙고된 의지의 대상이 되기에 앞서 구체적으로 체험된 것이다.”(543) 이것은 젠더, 인종, 섹슈얼리티에 해당되는 사태이다. 체험은 우리가 사회세계 안에서 타자와의 관계를 맺는 가운데 체험되는 것이다. 타자존재가 없다면 이러한 규정 역시 무의미할 것이다.

* “평온한 기간에는, 민족과 계급은 내가 무심하고 혼잡스러운 반응만을 보내는 자극으로서 거기에 있으며 잠재적으로 있다. 혁명적 상황이나 국가 위기의 상황은 지금까지 체험된 것으로 있던 계급과 민족에 대한 선의식적 관계들을 의식적 입장 표명으로 변형시키고, 말없는 참여를 명시적이게 한다.”(545)

* “나의 죽음의 순간이 나에 대하여 접근 불가한 미래이듯이, 나는 타인의 자기 현전을 체험하지 못한다고 확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개의 타인은 거부할 수 없는 공존의 양식 또는 환경으로서 나에 대하여 존재하고, 나의 삶은 죽음을 모면할 수 없는 정조를 가지듯 사회적 분위기를 가진다.”(547)

* “자연세계, 사회세계와 함께 하면서 우리는 진정으로 선험적인 것을 발견했고, 이것은 투명한 세계, 음영과 불투명이 없는 세계가 초연한 정관자 앞에 펼쳐지게 될 구성적 작용들의 총체가 아니라, 초월들의 원천이 형성되는 애매한 삶이고, 이 원천은 근본적 모순을 통해서 나를 초월들에 연결하며, 이를 토대로 인식이 가능해진다.”(547)

다음일정 : 2021년 5월 16일(일요일) 오후6-9시

다음커리큘럼 :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류의근 옮김, 문학과지성사, 2002

연구공간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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