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대 세대들이여 반란하라 -세대간 대립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기성세대는 현재 기후위기를 초래한 책임자들이다. 반면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들은 앞 세대들이 버린 엄청난 쓰레기와 오염된 지구를 치우면서 살아야 하는 공포의 운명을 갖고 태어난 세대가 되었다.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들은 세상에 나오자마자 평생을 ‘전 지구적 위기’라는 크나큰 두려움을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 최초의 세대가 되었고, 앞 세대들이 버린 엄청난 쓰레기와 오염된 지구를 치우면서 살아야 하는 공포의 운명을 갖고 태어난 세대이다. by Carlos Roso 출처 : https://unsplash.com/photos/DboQukq-42Q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들은 세상에 나오자마자 평생을 ‘전 지구적 위기’라는 크나큰 두려움을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 최초의 세대가 되었고, 앞 세대들이 버린 엄청난 쓰레기와 오염된 지구를 치우면서 살아야 하는 공포의 운명을 갖고 태어난 세대이다.
사진 출처 : Carlos Roso

과거 80년대 민주화를 이끌었던 세대들이 현재 정치의 주류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민주당의 중심인 586의 위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언론에 자주 부각되고 있다. 그들의 지도력을 고의로 더럽히려는 불순한 혐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더 이상 진보적인 미래 과제를 책임 있게 자기의제로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그들에게 실현해야할 민주주의의 과제는 여전히 미완이며, 가야할 목표로 남아있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의 민주주의 과제는 87년 목표했던 민주주의가 아니다. 물론 이러한 과제는 586에게만 책임을 지울 수 없다. 왜냐하면 우파든 좌파든 모두 성장주의, 개발주의, 직선적 발전주의를 지향하며 우리 미래를 망치는 주범이었고, 현재 기후위기로 대표되는 생태환경문제를 해결할 실력이 없는 주체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50대이상 세대는 현재 기후위기를 초래한 책임자들이다. 산업화과정에 많은 고생을 했고 민주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들은 이전 수만년을 살아온 선조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최상의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데 성공한 최초의 세대이다. 그러나 비극적으로 풍요의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

이제 후손들이 자신들과 같은 물질적 풍요를 누릴 수 있으리라는 보장을 할 수는 없다. 50대 이상 (사실은 40대 이상)은 바로 풍요의 최대 수혜자이지만, 그 편리는 바로 미래세대 후손들에게 피해를 떠넘기고, 비인간생물들에게 고통을 전가시키면서 누리는 풍요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진보와 성장은 미래세대의 가능성을 빼앗고 뭇 생명들의 희생을 토대로 하는 것이다.

기성세대들은 미래세대를 수탈하고 있다.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들은 “그저 태어났을 뿐이다.” 태어난 죄밖에 없음에도 세상에 나오자마자 평생을 ‘전 지구적 위기’라는 크나큰 두려움을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 최초의 세대가 되었고, 앞 세대들이 버린 엄청난 쓰레기와 오염된 지구를 치우면서 살아야 하는 공포의 운명을 갖고 태어난 세대가 되었다.

모든 인류가 지구자원을 평등하게 이용할 권리가 있음에도, 오늘날 이른바 선진국의 50대(40대)이상세대는 가난한 나라와 미래세대, 뭇 생명이 쓸 자원과 자연을 착취, 수탈하며 그들의 미래를 빼앗아 왔다. ‘감히 당신들이 그럴 수 있는가’라는 그레타 툰베리의 분노가 정당한 이유이다.

세대간 갈등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현재 권력과 자본의 주도권은 대체로 50-60대이며 40대를 포함하여 지금껏 자원과 자연을 파괴하면서 ‘물질적 안락과 풍요를 극단적으로 누린 세대’들이다. 그래서 ‘기후위기와 오염에 책임 있는 세대’이며 동시에 그들은 현재 자신의 삶의 양식을 전환 할 수 있는 ‘권력을 소유’하고 있는 세대이다. 또한 그들을 사회를 변화시킬 ‘자본을 소유’하고 있고, 파국을 초래하는 성장이나 반대로 전환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외의 ‘인적 네트워크를 소유’하고 있는 세대이다.

그러나 정작 피해를 받는 젊은 세대들은 아무런 권력과 자본을 갖고 있지 못하다.

그러니 젊은이들이여! 기성세대에게 당신들이 빼앗긴 미래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추궁하라. 변화의 동력은 피해 받는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것, 오늘날 위기의 해결을 위한 동력은 가장 큰 피해를 받는 당신들이 아닌가.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추궁해야할 기성세대들은, 바로 사랑하는 아들딸인 그대들의 편안과 안락을 위해 온몸을 불살라왔다는 사실도 이해해야 한다. 당신들을 위한다는 그들의 행동이 결과적으로 당신들의 미래를 망치고 있었다는 것을 모르는 어리석음이었음을 이해하라. 그래서 되돌릴 시간이 남아있는 지금 그들이 명확히 책임을 지도록, 실질적인 해결을 하도록, 잘못된 성장을 중단하고 방향을 바꾸도록 추궁하는 일을 해야 하며, 동시에 여러분은 기성세대의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말고, 다른 가치의 대안적 삶을 모색해야한다.

산업화, 민주화세대를 뛰어넘어 지구화세대가 되어주길

세대경쟁이 낡은 586을 공격하는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 페미와의 논쟁에서 징징대는 이대남이 되거나, 위악은 참으면서 위선을 못 참아내는 옹졸한 박탈감이어서는 안 된다. 이준석으로 대표되는 젊은 세대의 출현이 당신들 젊은 세대의 발언권을 높여 주류화하는 계기가 된다면 환영할 만하지만, 당신들의 중심의제는 “공정과 경쟁”이 아니다. 침몰하고 있는 타이타닉호에서 의자와 단상의 공정한 배치를 말할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급한 것은 침몰하는 배를 구하는 것이며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살려내는 일이다.

이를 위해 배의 조타수를 잡고 있는 기성세대들에게 촉구하고 당신들 자신이 미래의 희망이 되도록 스스로 대안적 모범을 만들어가는 일이다. 그래서 산업화세대와 민주화세대 모두를 뛰어넘는 지구화의 세대가 되어주기 바란다.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이자 녹색불교연구소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행공동체 정토회에서 25년 살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 개발협력활동을, 평화재단에서남북문제를 위한 활동을, 고양시에서 지혜공유협동조합을 만들어 활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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