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컴퍼니] ⑩ 기도하는 마음으로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도 기도하는 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 이때 기도는 종교적 형식을 넘어서, 세상을 깊이 들여다보는 '주의'와 사랑의 감각에서 비롯된다. '기도'란 무엇인지 다시 묻고 싶었다. 그리고 기도하는 마음을 나누고 싶다. 기도하는 사람과 시인은 공통적으로 세상을 주의 깊게 바라보는 존재다. 사랑의 힘에서 나오는 몰입의 행위, '역능(force)'을 갖춘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다. 기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응시하는 태도'로 확장하며, 그런 태도가 어떻게 삶과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는지를 사유해본다. 변화가 더디게 느껴지는 시간 속에서도, 다시 바라보고, 다시 사랑하며 살아가는 법을 고민하는 모두와 기도하고 싶다.

네그리의 『야만적 별종』 세미나(12월 모임 후기)

네그리 『야만적 별종』에 관한 세미나가 2021년 12월 한달간 매주 화요일마다 오전 10시 연구공간L 주최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었다. 2022년 1월 모임에서도 『야만적 별종』를 이어서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2716.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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