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사랑] ② 작은 사랑이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일으킨다

보편적인 사랑과 한 사람에게 행하는 특별한 사랑 중 무엇이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인류애와 같은 보편적인 사랑이 중요하다고 말하기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스피노자는 작고 국지적인 사랑이 우리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출발점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국지적 절대성’은 익숙한 일상과 사람들을 뻔하게 보지 않고 깊이와 잠재성을 들여다보는 개념입니다.

[스피노자의 사랑] ① 나를 이토록 변하게 하는 사랑, 사랑, 사랑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좋든 싫든 누군가와 접촉해야 하고, 그 접촉이 사랑과 정동과 욕망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통해 우리가 삶을 유지해가는 이유가 드러납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공통성, 즉 공동체를 끊임없이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각자도생에 지친 이 시대의 외로운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을 재창안하고 재발견할 수 있도록 스피노자가 건네는 사랑의 지혜― 故신승철 선생의 『사랑할수록 지혜로워진다』(사우, 2019)를 통해 들여다봅니다.

[지금 여기 가까이] ㉒ 사랑할수록 지혜로워질까?

지혜는 책이나 검색을 통해 얻는 정보나 지식과는 다릅니다. 지혜는 행동에서, 실천에서, 연결망에서, 삶과 생명과 자연에서 그리고 사랑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100호 특집] 편집위pick #돌봄

‘돌봄’은 생태적지혜 웹진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대개 돌봄은 노동과, 특히 역사 속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여성 위주의 재생산 노동과 연결됩니다. 그러한 돌봄 노동의 가시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웹진에 기고된 다양한 돌봄 관련 글에도 그러한 글이 많습니다. 다만, 이번 편집위pick에서는 그러한 돌봄 노동의 재정의 너머에 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꼽아보았습니다. 돌봄은 더 이상 가족 내에서만 이뤄지거나 노동력 재생산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차원에서 모두의 일상 속에서 내재되어야 할 가치일지 모릅니다.

[지금 여기 가까이] ⑩ 성공주의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까?

[지금 여기 가까이] 시리즈는 단행본 『저성장 시대의 행복사회』(삼인, 2017)의 내용을 나누어 연재하고 있다. ‘저성장을 넘어 탈성장을 바라보는 시대에,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여기, 가까이’에서 찾고자 하는 이야기다.

[지금 여기 가까이] ② 살림은 사랑을 증폭시킬까?

[지금 여기 가까이] 시리즈는 단행본 『저성장 시대의 행복사회』(삼인, 2017)의 내용을 나누어 연재하고 있다. ‘저성장을 넘어 탈성장을 바라보는 시대에,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여기, 가까이’에서 찾고자 하는 이야기다.

곁으로 나아가기 – 돌봄과 감수성에 대하여

공교육은 나로 하여금 감정의 교류를 풍부하게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버렸다. 학교라는 공간이 나의 감수성의 감각을 막아버리고, 타인과 나의 영역을 아주 정확히 나누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나는 대안을 찾아 간디학교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친구들과 사랑이 전제가 된 관계 속에서 함께 밥을 먹고, 잠을 자고, 뛰어놀면서, 관계를 유지하고 서로를 보살피는 힘을 키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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