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몸] ① 진솔빈new 솔빈2025년 6월 11일조회 162 언니는 2023년 6월, 트럭에 치였다. 경사진 어린이 보호구역 횡단보도를 걷고 있던 중이었다. 신호등은 꺼져 있었다. 언니는 ‘식물인간’과 비슷한 상태다. 뇌는 거의 죽었지만, 몸은 살아있다는 뜻이다. 의식이 없는 와중에 눈동자는 흔들린다. 하루 대부분 침대에 누워 있고, 이따금 휠체어에 앉는다. 나는 언니 영혼이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느낀다. 비루하고 아픈 몸을 벗어 던진 채로. 가족 돌봄 몸 식물인간 장애
베리어프리를 건축물에 적용한 경험과 생각나눔 박상현2022년 4월 18일조회 2.2K '베리어프리((barrier free)'라는 단어는 누군가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잊으면 안 되는 단어이다. 나는 건축 설계 회사에 다니던 때에 이 단어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인증을 받기 위한 작업을 준비한 적이 있다.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고, '장애인 또한 우리와 마찬가지로 삶을 살아가는 동료이다'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건축 공공시설 베리어프리 장애 함께 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