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컴퍼니] ② 나의 집은 어디인가! 김준영2024년 8월 18일조회 506 서울의 주거 문제는 연결보다는 소외와 단절을 부추기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안정된 주거 공간의 부재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불안을 안겨주고, 그 불안은 생활 속의 작은 일들-책을 정리하고, 집을 청소하며, 화분에 물을 주는, 작지만 우리 삶을 직접적으로 구성하는 행위들-을 차치해 놓은 채 ‘입지’와 ‘가격’에만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기괴한 ‘주거 가치관’을 지속적으로 형성한다. 지금 우리 사회가 ‘집’을 이해하는 행위 자체에 새로운 변화가 요청된다. 소울컴퍼니 일상 정동 주거 집 관련글 [소울컴퍼니] ① 짧은 기억
홈, 스웻 홈(Home, Sweat Home) 난설헌2022년 5월 3일조회 711 모래시계의 하얀 모래가 아래로 서서히 빠져나간다. 모래시계를 오래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주거의 유효 기간이 정해진, 집인 것 같다. 시간에 쫓기는 순간, 불안은 밀려온다. 내 안의 불안은 나를 삼킨다. 불안함은 땀방울이 되어 집마다 가득 채운다. 불안과 희망의 분열 그 사이에서 내 집이 아닌, 모두의 집은 어떻게 상상할 수 있을까. 그 물음을 독자에게 던진다. 기후위기 불평등 주거 폭염 한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