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에게 세금을, 지구에게 구원을!”

일찍이 산업화와 식민지 경영에 성공한 국가들의 경제적 성공은 저개발 국가의 자원과 미래세대의 에너지 사용량까지 착취한 결과이다. 기후재앙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 지구적 공감과 연대가 필요하다면 먼저 저개발 국가와 미래세대를 착취하여 이뤄낸 부의 정의로운 분배가 실현되어야 한다. 이러한 정의로운 부의 분배를 위해 시도되는 “삭개오 프로젝트”는 복음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재난자본주의는 ‘위험한 구원의 순간’을 기다린다

자연재난과 위기, 전쟁을 돈벌이 기회를 삼는 자본주의를 ‘재난자본주의’라 부른다. 『쇼크 독트린』(2008)을 쓴 나오미 클라인은 자유시장주의자가 보기에 ‘마음껏 그릴 수 있는 백지를 만들어 내는 위험한 구원의 순간은 홍수, 전쟁, 테러 공격이 일어날 때다’라고 주장하였다.

홈, 스웻 홈(Home, Sweat Home)

모래시계의 하얀 모래가 아래로 서서히 빠져나간다. 모래시계를 오래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주거의 유효 기간이 정해진, 집인 것 같다. 시간에 쫓기는 순간, 불안은 밀려온다. 내 안의 불안은 나를 삼킨다. 불안함은 땀방울이 되어 집마다 가득 채운다. 불안과 희망의 분열 그 사이에서 내 집이 아닌, 모두의 집은 어떻게 상상할 수 있을까. 그 물음을 독자에게 던진다.

마음생태모임_『기본소득과 주권화폐』(online)

제프 크로커 저 『기본소득과 주권화폐』(2021, 미래를소유한사람들)에 관한 마음생태모임이 2021년 1월 4일(화) 오전10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2022년 2월 8일(화)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는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2002, 한길사)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386은 어떻게 기득권이 되었나? -『불평등의 세대』를 읽고

우리 사회에 만연하는 불평등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걸까? 신자유주의자들은 불평등은 항상 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며, 각자의 능력과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가볍게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워킹 푸어’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열심히 일해도 불평등의 간격은 좁아지기는커녕 점점 커져만 간다. 여기에 사회학자인 저자는 기존의 불평등을 세대 내에서 찾지 않고 세대별 격차에서 찾는다.

세계적인 석학 7인으로부터 듣는다 – 『오늘부터의 세계』를 읽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해 세계적인 석학 7명과 인터뷰를 통하여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의 인류 생존을 위한 조언을 정리한 내용이다. 우리 인류는 생태계 파괴로 인한 문명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공동체 운동, 연대, 안정감을 주는 국가정책, 생태 중심의 세상 만들기 등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석학들은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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