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힘을 길어 올리는 ‘인내’의 신화 – 〈성조씨 안심국〉 독후기new

하늘과 땅의 결합을 통해 가택신(家宅神)인 성주신(城主神)의 탄생을 이야기하는 무가(巫歌) ‘성주풀이’는 〈성조씨 안심국〉이라는 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성주풀이라고 하면 흔히 가족의 기초인 부부관계에 관한 이야기로 보고 가부장으로서의 ‘성주신’의 영웅서사에 주목해온 경향이 있으나, 이 글에서는 그동안 부차적으로 다뤄져온 혁신가로서의 한 인간의 인내와 주도면밀함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오로빌 이야기] ① 국경을 초월한 집

세계 각국에서 모인 약 3000명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남인도의 생태공동체 마을 오로빌. 그곳에 정착해 살아가던 필자의 가족들은 아이들 방학을 맞아 잠시 네팔로 여행을 떠났다가 갑자기 코로나사태를 맞아 인도로 돌아갈 길이 막혀버린다. 그렇게 집에서 떠나 있은 지 3년 만에 다시, 이번에는 오로빌과 이별하기 위해 그곳을 다시 찾았다. [오로빌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인도 오로빌 생태공동체에서 가족과 함께 살다 온 일상을 연재할 예정이다.

미래사회를 위한 새로운 생활방식 – 『마음을 연결하는 집』을 읽고

이웃 간에 현관문을 열고 살던 일상, 서로의 반찬이 오고 가던 정겨운 사회, 지금의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나? 우리의 지역사회는 이기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동체이다. 이웃과 더불어 살고 상부상조하는 공동체 마을, 미래사회를 위한 새로운 생활방식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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