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그린 그림] 기린을 그리다

시밥문화예술발행 2021년 9월 25일편집 2021년 10월 10일조회 934

목놓아 울다 울다 모가지가 길어진 모가지가 길어 슬픈 짐승이여

생명 생태 생태슬픔 어머니 지구

슬퍼서 모가지가 긴 짐승이여
발 딛고 있는 지구 엄마의 아픔에
목놓아 울다 울다 모가지가 길어졌구나

환공포를 두려워한 이들이
너의 얼룩무늬를 베어버려서
목놓아 울다 울다 모가지가 길어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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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밥 · 2021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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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폭염, 캘리포니아의 화재, 독일의 홍수, 중국의 가뭄, 브라질의 가뭄 등 기후 양극단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가 '6차 평가 보고서'를 공개하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인류에 대한 '코드 레드' 즉 심각한 위기에 대한 경고"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