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배움공동체 구름달을 소개합니다

천덕꾸러기로 무시되던 ‘아이도 한울님’이라고 한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운동을 이어 받아 ‘방정환배움공동체 구름달’이 꾸려졌다. “어린이가 한울입니다”라는 모토 아래, “스스로 자라고 서로 배우는 기쁜 우리”를 교육이념으로 표방하고 있다. 그리하여 각자의 내면에 소중하게 간직된 씨앗들을 잘 꽃피워, 앞으로 새로운 사회, 문명의 ‘작은 물결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어린이집이 개원하기까지

2013년 12월에 생태유아교육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부산대 유아교육학과의 임재택 교수님을 만날 일이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나라에 ‘방정환’의 이름이 들어간 초등학교가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의아해하면서 그래도 ‘소파초등학교’는 있겠거니 했다. 보통 학교 이름은 호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파초등학교도 검색해 보니 없었다. 순간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이’ 하면 방정환인데, 어떻게 초등학교 하나 없을 수가 있나? 뭔가 망치로 하나 맞은 느낌이었다. 공교육은 말할 것도 없고, 대안교육조차도 서양교육을 추종하는 현실이 눈에 들어왔다.

그때 나는 ‘천도교한울연대’라는 환경단체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었다. 마침 신년맞이 수련회가 경주 용담정에서 열렸다. 새해 아침에 이 이야기를 꺼내 보았다. 그랬더니 참가했던 분들이 적극 호응하면서 우리라도 한번 만들어 보자고 했다. 그렇게 신년 아침, ‘결의’가 이루어졌다. 그런데 초등학교 설립은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먼저 어린이집을 해보기로 했다. 마침 우리 단체에는 어린이집 원장 자격을 갖춘 분이 두 분 계셨다. 마음이 모이자 일이 급속도로 진행되었다. 3월에 용담정 아래에 괜찮은 자리가 나와서 바로 계약을 하고 모금을 시작하였다. 3개월 사이에 1억 원이 넘는 후원금이 들어왔다. 참여하신 분도 130여 명이나 되었다.

소파 방정환 선생 상(서울어린이대공원) 출처: 서울특별시 자료실
https://news.seoul.go.kr/culture/archives/76841
소파 방정환 선생 상(서울어린이대공원)
사진 출처: 서울특별시 자료실

5월부터 인테리어 공사가 시작되었다. 마침 생태목공을 하시는 목수님을 만나서 모든 공간들을 생태적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바닥은 물론 벽도, 아이들이 닿는 곳까지는 모두 오동나무로 했다.

그렇게 해서 8월 말에 ‘방정환한울어린이집’이라는 이름으로 개원을 했다. 여기서 ‘한울’의 ‘한’은 ‘크다’, ‘울’은 ‘울타리’, 또는 ‘우리’의 의미이다. 그래서 큰 울타리, 즉 우주전체를 뜻하기도 하고, 그 안의 우주생명, 우주적 영을 의미하기도 한다. 동학에서는 존칭해서 한울님이라고도 하는데, 동학의 한울님은 저 우주 너머에 계신 초월적인 주재자가 아니라 우주에 가득 찬 기운이면서 내 안에 모셔져 있는 거룩한 영이자 우주생명이다. 해월 최시형 선생님은 이 한울님 개념을 확장해서 모든 존재, 모든 사람들이 곧 한울님이라고 했다. 특히 가난하고 빈천한 사람들, 당시 억압받던 여성들, 특히 천덕꾸러기로 무시되던 ‘아이도 한울님’이라고 한 것이 방정환의 어린이운동의 효시가 되었다.

개원을 하면서 가장 중시한 것은 아이들의 먹거리였다. 그래서 모든 먹거리는 생태유아공동체와 한살림생협에서 조달하는 식재료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식비 비용이 두 배 가까이 초과되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지금까지도 가장 우선순위로 지키고 있다. 두 번째로 방정환한울어린이집에서는 매일 숲나들이를 나간다. 그냥 산책 정도가 아니라 산과 들, 계곡으로 나가서 자연과 깊이 교감하고 흙에서 뒹굴고, 맨발로 뛰어다니기도 하고, 햇살이 좋을 때는 풍욕도 하면서 온전히 자연 속에서 놀다가 온다. 옛날 시골에서 아이들이 산과 들, 또는 시냇물에 나가서 마음껏 뛰놀던 그 모습 그대로다.

이렇게 3개월만 어린이집에 다니면 다른 어린이집 아이들과 피부색부터 달라진다. 햇빛에 그을려 시커멓고 생기 넘치는 얼굴이 완전히 시골아이 같다. 신체능력도 놀랄 만큼 달라진다. 웬만한 나무는 네다섯 살만 되어도 올라가고, 산비탈도 안 쉬고 그냥 달음질쳐서 올라간다. 그래서 1년만 지나면 아토피가 있던 아이가 낫기도 하고, 배변 장애가 있던 아이가 쾌변을 보는 변화가 일어난다.

방정환한울어린이집은 전국에서 CCTV가 없는 유일한 어린이집이다. 물론 CCTV가 꼭 필요한 경우도 있겠지만, 근본적 대책은 되지 못한다고 보았다. 교사와 부모 간에 상호 신뢰가 더 중요하다고 보았다. 그래서 모든 부모님들의 동의를 받아 CCTV를 설치하지 않는 대신 부모들에게 모든 프로그램을 오픈하고 언제든지 어린이집에 드나들 수 있도록 완전히 개방했다. 또한 ‘산들맘’이라는 자격으로 숲나들이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기에 ‘도란도란’이라는 전체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부모 모임을 매달 열어서 대화와 소통으로 현안들을 풀어나가고 있다.

방정환한울어린이집의 교육이념 – “스스로 자라고 서로 배우는 기쁜 우리

방정환한울어린이집은 “어린이가 한울입니다”라는 모토 아래, “스스로 자라고 서로 배우는 기쁜 우리”를 교육이념으로 표방하고 있다. 어린이가 한울이라는 의미는, 어린이를 한울님으로 높여서 공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린이를 모자라고 미숙한 존재로서 단지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이미 완전하고 거룩한 한울님으로 받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어린이도 한울이므로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공경하는 자세로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자연에서 만나는 모든 동식물, 나무와 풀, 작은 벌레, 돌멩이까지도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의 교육이념 중에 ‘스스로 자란다’는 것은 아이가 백지 상태로 태어났기에 어른들이 뭔가를 채워줘야 하는 존재로 보지 않고, 마치 씨앗처럼 자기만의 개성과 특징을 가지고 스스로를 발현하는 존재로 본다는 것이다. 지금은 농사도 마치 농부가 비료로 영양분을 주입하고 농약과 제초제로 그 작물을 보호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작물은 하늘의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통해 자란다. 거기에 땅의 영양분을 흡수함으로써 저마다 다른 자기만의 꽃과 열매를 맺어가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늘과 땅이 작물을 키우는 것이며, 작물 입장에서는 자기에게 이미 있는 생명의 힘으로 자기의 씨앗을 스스로 발현하는 것이다. 여기에 농부의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다. 제한적이라고 해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농부는 작물을 성장하게 하는 존재가 아니지만, 그 작물이 자연의 힘으로 자라게 할지, 인위적인 화학물질의 힘으로 자라게 할지를 결정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땅을 비옥하게 하는 것이다. 잘 자랄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는 인간에게도 그대로 해당된다. 왜냐하면 인간도 자연과 생명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가 저마다 다른 씨앗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어른들의 생각으로 키우려고 하지 말고, 그네들의 특성을 인정하고 그 씨앗이 온전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역할, 아이들이 온전히 존중받을 수 있도록 믿어주고 기다려 주는 역할이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다. 이런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 쉬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부모와 교사는 더 세심하게 아이들을 관찰하면서 개입해야 할 때와 기다려야 할 때를 더 정확하게 고려해야 하고, 늘 아이들의 행동뿐만 아니라, 그 내면의 욕구와 감정의 차원까지도 살필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함과 전인적 노력이 요구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이들 스스로가 비록 부족하지만 서로 배우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by Andrew Ebrahim 출처:
https://unsplash.com/photos/zRwXf6PizEo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이들 스스로가 비록 부족하지만 서로 배우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사진 출처 : Andrew Ebrahim

두 번째, ‘서로 배운다’는 것은 교사가 일방적으로 학생에게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도 학생을 통해서 배우고, 교사와 교사도 서로 배우고, 교사와 부모도 서로 배우고, 또 부모들끼리도 회의나 동아리를 통해 서로 배운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이들 스스로가 비록 부족하지만 서로 배우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그래서 방정환 선생은 ‘교육’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고 ‘배움’이라는 말을 주로 사용하였다. 또한 학교 교육 못지않게, 학생들 스스로, 소년회라든지 동아리를 통해 비록 어설프고 부족하지만 자기네들의 힘으로 토론회도 하고 연극도 만들고, 신문을 만들면서 자기주도적인 배움의 힘을 기르는 것을 중시하였다. 이런 뜻을 담아서 방정환한울어린이집에서는 아침을 열면서 모두 큰절로 ‘서로 배우겠습니다’라는 인사로 하루를 열고, 교사회의에서도 마찬가지로 ‘서로 배우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하면서 회의를 연다. 회의는 단순히 안건을 처리하고, 찬반양론을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다. 서로의 다른 다양한 생각들에 귀 기울이고 존중함으로써, 자기의 껍질을 깨고 생각을 더 확장시키는 자리이다. 이를 통해 안건은 더 생산적으로 발전되고, 서로 배움의 공명이 일어나는 시간이다.

세 번째, ‘기쁜 우리’는 방정환 선생의 글에서 ‘기쁨’이라는 단어를 유독 많이 쓰신 것에 주목한 것이다. 선생이 평생 강조한 것이 당시 식민지 속에서, 또 어른들의 가부장적 억압 속에서 자신의 기나 생각을 펼 수 없었던 아이들의 눌려진 가슴을 회복시켜서 기쁨이 샘솟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었다. 오늘날 우리 아이들이 그 때에 비하면 귀하게 키워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아이들의 가슴이 기쁨으로 충만한가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아이들의 행복은 미래로 유보되고 있다. 내일의 성공과 출세를 위해서 늦은 시간까지 학원을 전전해야 하고, 영어단어 하나 더 외우게 하면서 오늘을 힘겹게 견딜 것을 강요받는 것이 아이들의 현실이다. 요즘 아이들이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은 어쩌면 이전에 비해 훨씬 강해졌을지도 모른다.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소중하게 대하는 법을 배우고, 동무들을 소중하게 대하는 법을 배우기는커녕 경쟁해서 이겨야 하는 존재로 여기게 만들고, 그 과정에서 가슴에서 올라오는 목소리는 애써 누르고 외면해야 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오늘날의 교육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외면된 가슴의 목소리는 억압되어서 잠재의식의 깊은 어둠과 그림자를 형성하게 된다. 이것을 오늘날 심리학에서는 ‘내면아이’라고 부른다. 몸은 성장해도 그 외면된 아이는 더 이상 성장을 멈추고 가슴 깊은 골방에 숨죽이며 울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으로 출세한 어른일수록 오히려 내면아이가 억압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므로 ‘지금 여기’, 매 순간순간 아이의 욕구와 감정, 의지와 생각이 온전히 존중됨으로써, 늘 가슴에 기쁨이 머물게 하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서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방정환 선생이 한국의 교육에서 잊혀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선생이 너무 일찍 돌아가신 까닭에 체계적인 교육론을 스스로 정립하지는 못한 때문도 있으리라 본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선생은 분명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하기를 바랐던 훌륭한 교육사상가였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무엇보다도 방정환의 교육철학이 어느 서양의 교육자 못지않은 것은 그 뿌리에 동학의 사상과 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동학의 핵심은 한마디로 말하면, ‘모심과 공경’이다. 모든 사람, 모든 생명 안에 무궁한 우주생명이 모셔져 있다는 것이며, 따라서 모든 실천은 자기 내면의 우주생명을 발견하는 일, 그리고 모든 사람들을 공경하는 것으로 압축된다. 비록 방정환 선생이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교육론을 정립하지는 못했지만 동학사상을 기반으로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동학적 교육철학을 확립한다면 결국 그것이 방정환 선생이 추구했던 교육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구름달 공동체의 탄생과 비전

성장한 아이들이 앞으로 새로운 사회, 새로운 문명의 ‘작은 물결들’이 될 수 있다면 정말 큰 기쁨이겠다. by. Jess Zoerb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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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한 아이들이 앞으로 새로운 사회, 새로운 문명의 ‘작은 물결들’이 될 수 있다면 정말 큰 기쁨이겠다. 사진 출처 : Jess Zoerb

방정환한울어린이집을 설립하고 2년이 지나면서 어린이집을 좀 더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나아가 방정환의 정신에 기반한 교육운동의 필요성이 본격 제기되었다. 그래서 2016년 12월 4일 ‘방정환한울학교’라는 교육운동 단체가 결성되었다. 초대 이사장으로 임재택 교수님을 모시고 방정환의 정신과 뜻을 한국에 널리 알려서 서양 교육에 지배되고 있는 한국 교육 현실을 바꾸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한 인격체로 온전히 존중받고 행복이 미래에 유보당하지 않고, 오늘 여기에서 기쁠 수 있는 아이로, 그리고 자기 내면에 간직한 저마다의 씨앗이 자기 색깔로 온전히 꽃피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다. 2017년에는 당시 이사로 참여하신 정미라님께서 당신의 땅을 오백평 기증함에 따라 텃밭형 어린이도서관 성격의 ‘방정환텃밭책놀이터’를 열게 되었다. 여기서 초등 방과후 프로그램도 열고 주말텃밭도 열어서, 우리 삶에 직결된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그 시작을 열었다. 작년엔 초등과정을 준비하는 학부모 모임인 ‘잔물결공부모임’이 다시 경주에서 시작되었고, 올해는 부모들의 아지트이면서 공동육아를 실험하는 복합문화공간 ‘잔물결카페’가 오픈을 하였다.

그러던 것이 올해 초에 단체 이름을 ‘방정환한울학교’에서 ‘방정환배움공동체 구름달’로 바꾸게 되었다. ‘방정환배움공동체’는 단체의 성격을 규정한 용어이고, 뒤의 ‘구름달’의 ‘구름’은 ‘수운’의 구름이고, ‘달’은 ‘해월’의 달이다. 방정환교육철학의 뿌리가 수운1과 해월2의 동학에 있음을 명확히 하자는 의미이다. 보통은 구름이 달을 가린다고 생각하는데, 구름이 있음으로써 달이 더 빛날 수 있고, 달이 있음으로서 구름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 “구름달” 공동체는 지금까지와 같이 어린이집과 텃밭책놀이터를 잘 가꿔가는 한편, 앞으로 초등배움터와 중고등배움터를 마련하는 데 좀 더 주력하고자 한다. 당장은 방정환 초등배움터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그래서 방정환한울어린이집을 졸업한 아이들이 그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학교폭력과, 시험, 경쟁과 통제 위주의 교육으로 영혼이 바짝바짝 말라가는 우리 아이들이 이 배움터에서 정말 씩씩하고 기쁘게 자라고, 성적보다는 실제로 삶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들을 배우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몸과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가장 우선적으로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옆 동무들을 경쟁자가 아니라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진정한 벗으로 공경할 수 있기를, 그리고 모든 생명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공경할 수 있는 그런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하여 각자의 내면에 소중하게 간직된 자기만의 씨앗들을 잘 꽃피워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렇게 성장한 아이들이 앞으로 새로운 사회, 새로운 문명의 ‘작은 물결들’이 될 수 있다면 정말 큰 기쁨이겠다.


  1. 수운(水雲) : 동학을 창시한 최제우의 호.

  2. 해월(海月) : 동학의 제2대 교주 최시형의 호.

김용휘

동학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철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천도교한울연대 공동대표, 방정환한울학교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방정환배움공동체 ‘구름달’ 대표. 대구대 교수. 2018년부터 2년간 인도 오로빌공동체를 탐방하고 돌아왔다. 지금은 경주에 정착해서 두 아기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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