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산책] ㉓ 풀이든 나무든new

무엇이든 기준과 틀을 정해 나누고 구분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식물도 풀과 나무로 나눠 초본식물, 목본식물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애초에 사람의 기준 따위에 구애받지 않는 자연을 나누려하니 여기에 들어맞지 않는 존재들이 있지요. 이름에도 나무가 들어가는 대나무, 야자나무가 그렇습니다. 뜨거운 여름, 나누고 구분하는 것을 벗어나 풀과 나무가 어우러져 이룬 시원한 숲에서 잠깐이나마 더위를 식히는 여유가 있기를 바랍니다.

[초록산책] ㉒ 나무가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세상의 모든 나무는 처음 뿌리를 내린 자리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수십 년, 수백 년을 살아갑니다. 군산 하제마을의 팽나무는 600년을, 용문사 은행나무는 1,100년이라는 시간을 넘겨 오늘도 그 자리를 지키고 서있지요.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나무는 왜 움직이지 않을까요? 가만히 서있는 나무 앞에서 겸손히 살아야겠습니다.

[초록산책] ㉑ 그래, 이제 나 없이 살아봐라

부암동 은행나무에 주민들 몰래 제초제를 주입한 사건으로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나무를 너무나 막 대하고 있습니다. 나무들이 ‘그래, 이제 나 없이 살아봐라’ 선언하고 떠나 버리면 어떡하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도시환경 속에서 어떻게 나무를 대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초록산책] ⑱ 3월의 계획

찬란한 봄기운 가득한 3월이지만 학창시절 이맘때에 대한 기억은 회색빛에 가깝습니다. 여러분의 3월은 어떤 색으로 남아있나요? 이번 봄에는 말없이 말하는 나무와 오랫동안 눈을 맞추어 아름답고 영롱한 3월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초록산책] ⑰ 봄이 오기 전에

다른 달과 달리 왜 2월은 삼일이나 짧을까요? 2월을 지나 기다리던 봄이 오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나무의 본래 모습을 보기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아직 춥지만 함께 나가보실까요?

[초록산책] ⑯ 새해 결심

새해를 맞이하여 잘 살아보리라 굳게 결심하지만 그 다짐이 허물어지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어떻게 해야 한 해를 잘 살아낼까요? 계절에 순응하여 모든 것을 비운 채 고요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무가 들려주는 지혜의 말을 전합니다.

[초록산책] ⑮ 겨울이 오고 있다

드라마 속 명대사 “Winter is coming(겨울이 오고 있다)”가 우리 생활 속에서 실현되는 시간입니다. 나무는 혹독한 겨울을 맞이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비워냅니다. 한 해 동안 수고한 우리에게 이 나무들이 들려주는 무언의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맨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