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을 마감할 때를 상상해보는 자리 – 제주할망해방일지 견문록

2022년 11월 제주 선흘1리 9명의 할망들이 화가가 되어 빈 창고를 갤러리 삼아 작품을 전시하고 관객을 초대했다. 할망들이 반짝이며 설레는 눈빛으로 다소 쑥스럽게 그러나 자랑스럽게, 낯선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이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다. 그 모습은 60대 이상의 노인 자살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학생과 방학 : 학습노동의 탈주로는 있는가?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도 외부 세계의 변화를 민첩하게 수용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유지되던 학교 일정이 개인에게 주도권이 이양된 방학은 학생들에게 학습노동의 탈주로일까? 학생들의 학습노동은 평가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사교육과 학교와의 관계까지는 논하지 못했지만,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평가 방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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