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한 산 위로, 저 부는 바람 이영준2026년 4월 26일조회 1.5K 오랜만에 후배와 함께 산을 타기로 했다. 스스로 부끄러워서 산을 떠났던 후배는 다시 산으로 돌아와 묵묵히 함께 걷고, 술을 마시고, 또 걷는다. 주고받는 침묵이야말로 진짜 대화일지도 모른다. 우리의 삶을 담담하게 살아간다는 언어일지도 모른다. 동행 등산 바다 산 회복
다시 자본론을 읽는다 이영준2026년 4월 3일조회 986 당시 어린 나로서는 이 책의 문장들이 무슨 뜻인지조차 잘 알지 못했다. 하나,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다짐은, 모두가 돈과 성장만을 이야기했던 그 호황의 90년대를 바라보며 “적어도 나는 자본의 노예처럼 살지는 말아야겠다”는 것이었다. 마르크스 물신숭배 성장주의 이데올로기 자본론
그 섬의 ‘바보’를 따라간 하루 – 반핵의 선봉에서 고산의 알피니스트로 살다 간 박주훈 이영준2025년 12월 18일조회 831 1990년 11월 안면도 핵폐기장 반대 항쟁은 환경운동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승리로 꼽힌다. 당시 1만 8천여 명의 안면도 주민 중 1만 7천여 명이 시위에 참가해 1994년 12월까지 이어진 싸움 끝에 계획은 전면 백지화되었고, 그 중심엔 박주훈이라는 스물셋 청년이 있었다. 박주훈 반핵 산악인 안면도 탈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