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의 마주보기] ④ 함께 핵 없는 세상으로

새미(솔빈)는 숲정이의 딸이다. 숲정이는 새미의 엄마이다. 엄마는 딸이 살아가는 세상을 자연답게 가꾸기 위해 시민운동을 하였다. 정성스럽게 ‘선과 정의’를 지키려 노력하지만 좌절과 허탈은 점점 커져만 갔다. 의지를 잃은 엄마가 그동안의 경험과 생각들을 딸에게 이야기한다. 딸 새미는 고단한 엄마, ‘숲정이’를 위로하고 ‘엄마’를 바라본다. 이것은 주고받는 “마주보기 이야기 글”이다. 숲정이와 새미는 탈핵을 이야기한다.

문래예술가공부모임_〈탈핵의 이유와 전망, 탈핵운동 소개〉(online)

〈탈핵의 이유와 전망, 탈핵운동 소개〉에 관한 문래예술가공부모임이 2021년 10월 19일(화) 오후7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11월 23일(화) 오후7시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는 김미정 님을 모시고 〈오늘날 한국문학의 포스트 휴먼, 관계적 상상력〉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멈출 수 없는 탈핵 운동 -『체르노빌의 목소리』를 읽고

체르노빌도, 후쿠시마도, 핵 발전소 사고는 아직 진행 중이다. 사고로 누출된 방사성 물질들은 지구 생태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더 많은 방사성 물질들이 누출될지 모르는 위험 속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재난과 재앙을 피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할 수 있고, 그 선택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마이클 하트 「핵 주권」 ① : 번역

오늘날 하나의 역설은, 핵무기가 야기한 위험들은 줄어들 기미가 없지만 그에 반대하는 사회운동이나 지적인 논쟁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점이다. 이 글의 주장은 효과적인 핵 폐지 운동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우선 핵무기가 맡은 주된 정치적․경제적 역할, 즉 약화되고 있는 주권 권력의 요구를 지원하면서도 동시에 자본의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핵 체제에 효과적으로 맞서고자 한다면 우리는 주권과 자본을 함께 공격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 글은 마이클 하트(Michael Hardt)의 「핵 주권 Nuclear Sovereignty」(Theory & Event, Volume 22, Number 4, October 2019,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pp. 842-868)에 대한 번역문으로, 앞으로 게재될 총 6회에 걸친 시리즈 중 첫 번째 글이다.

[탈핵운동특집] 사용후핵연료 재공론화, 실패를 인정해야 출구가 열린다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공론화가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립적' 인사들로 구성되었다던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는 삐걱거리다가 위원장이 사퇴하기에 이르렀고, 주민설명회는 잇달아 무산되고 있으며, 지역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시민참여단 모집은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변하지만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고 있다. 출구를 찾기 위해 처음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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