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댁 이야기] ㉕ “나 서울에 요한이 입학식 갔다 올라요.”

집에서 가까운 국립대학 사범대학에 합격해 다니던 요한은 하고 싶은 공부가 있다며 재수를 결정하고 학원에 다니지 않고 공부해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한다. 보성댁은 8남매 중 유달리 사랑하던 요한의 입학식에 참여하고 싶어 요한과 함께 밤기차를 타고 서울로 향한다.

[보성댁 이야기] ⑳ 아들의 일, 딸의 일

셋째딸 미자의 간병을 받으며 병원에서 지내는 동안 보성댁은 억지로 기저귀를 찼지만 기저귀에 일을 보지는 않았다. 큰아들이 어머니를 보러 온다는 소식에 보성댁은 큰아들의 밥을 걱정하고 딸은 그런 어머니가 마땅치 않다. 큰아들이 왔다 간 후 보성댁은 섬망이 와서 밤새 헛소리를 하며 딸을 힘들게 한다.

[보성댁 이야기] ⑫ 아아가 시상 착하고 순하고 성실흔디 누가 마달 것이요?

성당에서 일하는 상덕 씨는 받는 급여가 충분하지 않아 아이들 여섯을 데리고 사는 것이 버거웠다. 입는 것, 먹는 것도 아이들에게 충분히 갖춰주지 못하는 보성댁 부부는 마음이 아팠다. 그 와중에 큰아들은 공부를 포기하고 돈벌이를 시작해야 했다.

맨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