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동물의 숲에 불이 났어요
숲의 동무들이 부랴부랴 도망갑니다.
생명을 지키던 땅은 탄식으로 타오르고
터무니없이 터의 무늬를 떠나는
동무들은 방주에 올라타고 있어요.
모두가 포기한 불타는 숲으로
한 마리의 크리킨디가
물 한 모금 머금고 날아갑니다.
두꺼운 불가능의 언어를 뚫고
자신을 비움으로 소망을 채워
김종철 선생님을 추모하며
불이야!
동물의 숲에 불이 났어요
숲의 동무들이 부랴부랴 도망갑니다.
생명을 지키던 땅은 탄식으로 타오르고
터무니없이 터의 무늬를 떠나는
동무들은 방주에 올라타고 있어요.
모두가 포기한 불타는 숲으로
한 마리의 크리킨디가
물 한 모금 머금고 날아갑니다.
두꺼운 불가능의 언어를 뚫고
자신을 비움으로 소망을 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