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생태모임(online)

■일시 : 2021년 11월 25일(목) 오전 10시 온라인 zoom

■커리큘럼 : 요그고스 칼리스, 『디그로쓰』,(2021, 산현재)

■내용

1. 성장이 당연하다는 것이 상식이 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 복률성장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생명, 자연, 남반구 민중들에게 빼앗아 온 부분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2. 양적 완화를 통한 코로나 대응은 더 성장을 유도하는 조치이며, 이에 따라 생존의 갈급함을 느낀 사람들의 시야에는 기후위기와 남반구 민중의 삶이 사라진다. 대신 성장주의의 성공주의, 승리주의, 자기계발, 속도, 효율성, 경쟁 등의 논리가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다.

3. 공동체가 막상 없다는 것은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게 하고, 개인으로 하여금 돈을 벌어서 해결해야 겠다는 생각에 나서게 하는 동인이 된다. 그간 공동체로부터 멀어져 오면서 겪게 되었던 많은 에피소드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관계망이 없는 그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엄청난 개인의 실존의 위기가 될 수 있음을 느낀다.

4. 자본에게 노동은 상대방이 갖고 있는 자원과 시간, 여유 등을 빼앗는 것이며, 착취의 변증법이 아니라, 약탈의 식민지 개척의 방식이 더 정확할 것이다.

5. 우리는 동맹을 하면서 탈성장에 대해서 실천해야 한다. 누구와 동맹을 맺을 것인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리좀적 방식, 네트워크적 방식 등이 약간의 힌트를 준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관계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관계야말로 탈성장을 풍요로 만드는 비밀이기 때문이다.

■다음일정 : 2022년 1월 4일(화) 오전10시

■다음커리큘럼 : 제프 크로커, 『기본소득과 주권화폐』(2021, 미래를소유한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