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명 : 정동특별팀(online)
■일시 : 2022년 2월 12일(토) 오후4시
■커리큘럼 : 더 케어 콜렉티브의 『돌봄선언』(2021, 니케북스)

■내용
- 관계로서의 돌봄의 문제에 있어서 독립적 개체를 상정하고, 의존적인 개체를 비하하는 등의 신자유주의 문화와 달리, 돌봄의 현장에서의 취약하고 연약한 개체를 상정하고 논의를 이끈다. 신자유주의의 자기돌봄, 자기관리의 영역은 심각하게 개인책임으로 하중을 준다.
- 돌봄의 상품화는 끊임없이 돌봄을 기능분화하지만, 사실은 다기능적 돌봄에 대해서 대응하지 못한다. “소는 누가 키우나”라는 얘기가 있듯이 돌봄에 대한 분절적 대응이 아닌 통합적 대응이 요구된다.
- 돌봄의 시장화라는 역할놀이를 끝내고 상호의존의 사회적 돌봄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시장의 논리를 탈시장화한다는 논점은 시장이 사회를 구성하는 원리 중 하나라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도 있다. 부분적 돌봄의 시장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생태사회주의라는 모토를 가진 집단이어서 그런지 시장과 신자유주의 시장만능주의를 일치시키는 것이 맹정이라고 보인다.
- 그러나 신자유주의의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닌 돌봄의 보이지 않는 심장은 우리를 두근두근 뛰게 하고 놀게 하고 기쁘게 하는 원천임에는 분명하다.
■다음일정 : 2021년 3월 26일 (토요일) 오후2시
■다음커리큘럼 : 브라이언 마수미, 『존재권력』(갈무리, 2021), 1장, 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