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협치 Q&A] ② 아래로부터의 구성적 협치new

생태적지혜연구소가 기획한 책 『기후 협치 – 지구 거주자들의 공생과 연대』(알렙, 2025)의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인 이승준이 독자들과 소통한 내용을 Q&A형식으로 총5회에 걸쳐 연재한다.

[기후협치 Q&A] ① 지금 우리에겐 기후협치가 필요합니다new

생태적지혜연구소가 기획한 책 『기후 협치 – 지구 거주자들의 공생과 연대』(알렙, 2025)의 내용을 바탕으로, 대표저자가 독자들과 소통한 내용을 Q&A형식으로 총5회에 걸쳐 연재한다.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① 슬픔보다 기쁨을, 죽음보다 삶을, 분노보다 사랑을 노래하라

신승철 소장님은 저의 마음 안에서 슬픔보다 기쁨을, 죽음보다 삶을, 분노보다 사랑을 노래하라고 재촉합니다. 그는 삶과 생명을 사랑하자고, 늘 서로에게 스며드는 함께 되기의 과정 속에서 사랑하자고, 가깝고 익숙한 것보다 멀고 이질적인 것을, 지배적인 것보다 소수적인 것을 늘 더 사랑하자고 속삭입니다. 저는 이러한 은밀한 속삭임에 응답하고 그와 함께 살아가는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콜로키움 특집] ④ 논평 : 세계 질서가 확립되면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 『그린 리바이어던』 에 묻는다

‘기계를 생산하는 기계 생산 체제’가 구축된 이래로 AI는 노동하는 인간의 두뇌 및 신체와 기계가 합성되고 접합된 결과물이면서 동시에 또한 인간의 삶을 통제 감시할 수 있는 자동장치로서 기능한다. 문제는 “누가 어떤 세력이 기계를 전유할 것인가?”이다. AI가 전 지구인들의 공통장일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전 지구인들로 하여금 사적 소유체제를 강화하는 수단이자 도구로 기능하는 상황에서 정치적 전략이 동반되지 않는 기술주의적 논의는 공통장을 둘러싼 갈등과 적대의 문제를 외면하기 쉽다.

[탈성장과 기본소득] ① 기본소득과 탈성장은 왜 공존해야 하는가?

오늘날 탈성장은 경쟁과 적자생존의 제도화에 맞서는 행복의 제도화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그것은 자연-생명-동식물-사물-인간의 연합체를 보다 대칭적이고 수평적인 관계로 변화시키고 그리하여 우리 자신의 사회적 존재를 확장하는 것에서 시작될 것이다. 단순히 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만들어내는 주체성 생산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탈성장은 “다중-만들기”이자, “공생자” 만들기로서의 “공-산”과 점점 더 일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커먼즈의 존재론과 공통장의 정치학 -『커먼즈란 무엇인가』와 『예술과 공통장』을 읽고

작금의 기후와 생명(멸종)의 위기를 돌파할 생태적 전략을 수립하는 데 커먼즈(commons)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한디디의 『커먼즈란 무엇인가』(빨간소금, 2024)와 권범철의 『예술과 공통장』(갈무리, 2024), 이 두 권의 책에서 제안하는 존재론과 정치학을 넘어서, 비인간존재들이나 상상의 활동, 가상공간을 포함하는 ‘공통체의 생태학’으로 대안적 가능성을 확장해나갈 수 있을지 가늠해본다.

[신승철 1주기 추모(축)제 특집] ② 인사말_슬픔과 우울보다는 공생공락의 자리가 되길…

지난 1년간 슬픔과 고통이 우리를 지배했지만, 우리는 그가 남긴 많은 것들을 간직하며 그와 함께 걸으면서 그에게 묻고 함께 미소짓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세상 그 무엇도 특이하고 빛나던 그를 대신할 수 없지만 우리는 어쩌면 그가 가장 원하던 그러한 길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아마도 오늘 이 자리는 그러한 노력들이 어떤 모양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보여드리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신승철 1주기 추모(축)제 특집] ④ 생태적 지혜와 떡갈나무 혁명- 故 신승철의 생태철학의 현재적 의미

故 신승철 소장이 타자로 향하는 살과 피(즉 ‘횡단-신체’)를, 그리고 삶을 긍정하는 마음과 욕망을 기쁨과 사랑을 통해 세계 안으로 확산시켰던 만큼, 그의 육체적 몸의 소멸에도 불구하고 그의 구성체, 공생체, 관계체들은 여전히 우리 안에서 살아있다. 우리가 공생공락의 민주주의를 실천적으로 만들어낼 때, 무수하게 다양한 몸체들과 연결되고 가장자리에서 다시 되살아날 때, 우리가 그러한 실천을 행할 그 모든 순간 속에서, 그는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생태wiki번역] ⑩ 어느 공리주의자가 쏘아 올린 ‘동물권’ – 피터 싱어(Peter Singer)

피터 싱어는 동물해방론의 선구자이자 행동하는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공리주의에 바탕을 두고 다양한 삶의 문제들(안락사, 영아살해, 대리모, 노화과정에 대한 의학적 개입 등)에 대한 철학적 논의를 심도있게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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