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간디학교 일지] ➅ 함께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재형2023년 8월 18일조회 494 내가 잘 모르는, 내가 살지 않던 삶에 연대한다는 것, 함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어떻게 외지인이라는 위치에 남지 않고 몇 발자국 더 걸어올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순간이 그저 스쳐 지나가지 않게 할 수 있을까. 며칠 뒤 이곳을 떠나고 나면, 내 일상은 지금 이 시간과 단절되지 않을 수 있을까. 학교 밖 타지에서의 배움에서 피어난 고민을 글로 적어봅니다. 간디학교 교육 대안학교 연대 현장 관련글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③ 폭력과 마주하기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④ 고양이 ‘삼식이’와의 대화 [나의 간디학교 일지] ➄ 답을 할 수 없기에
기후정의에 생태적 지혜가 따르다 배선우2022년 10월 11일조회 539 2022년 9월 24일 기후정의행진이 3년 만에 개최되었다. 생태적지혜연구소도 이 현장에 동참하였고, 이 과정에서 연대활동을 준비하며 느낀 글쓴이의 소감을 나누어본다. 기후정의 생태적지혜 시민운동 연대 직접행동
“모두가 기후위기의 가해자이고 피해자”라는 그럴듯한 착각 전병옥2022년 9월 26일조회 1.1K 지금까지 우리는 ‘기후정의를’ 국제협상에서 선진국들의 책임과 선도적인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구호로 활용했을 뿐이다. 지난 여름, 한국과 파키스탄을 강타한 폭우 피해 사례에서 보듯이 기후정의는 즉각적인 실천의 과제이다. 기후위기 기후정의 기후행동 연대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자리매김되어야 할 듯한 홍익인간과 재세이화 – 기후 위기 속에서 『삼국유사』 「기이」 ‘서왈’・‘단군조선’ 읽어보기 이유진2022년 9월 18일조회 777 언제부터인가 홍익인간과 재세이화는 꽤 많은 한국 사람들의 의식 속에 대한민국의 교육 이념으로 자리잡았으며, 미래 사회에서도 지향할만한 가치로 남아있을 듯하다. 그러나, 기후 환경 위기를 거치면서, 이 가치들은 그 위기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자리매김 되어야 할 듯도 하다. 괴력난신 독립 연대 재세이화 홍익인간
기후‘정의’에는 인간만 포함되나요? – 동물해방이라는 가능 세계 랑2022년 8월 3일조회 2.0K 동물권 활동가로서 기후정의운동을 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글로 풀어 보았습니다. ‘기후정의운동’ 이라는 거대한 연대의 테이블에서 인간동물뿐 아니라 비인간동물의 정의가 함께 이야기될 때 우리의 상상력이 얼마나 확장될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교차성 기후정의 동물권 동물정의 연대
우리는 모두 (비)인간동족으로서 휴먼카인드다 – 티머시 모턴의 『Humankind』 읽기 우석영2022년 7월 26일조회 1.2K 티머시 모턴의 『Humankind』 [국내 번역서 제목은 ‘인류’]는 중요한 철학적 저작임에도 저자의 글쓰기 스타일로 인해 이해하기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필자는 책의 주요 개념들에 관한 이해를 중심으로 접근하면 저자의 주장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 글은 이를 위해 쓴 글이다. 객체지향존재론 공생 신유물론 연대 포스트휴머니즘
오세훈의 서울과 윤석열의 대한민국, 그 이후를 생각하다 주호2022년 5월 26일조회 798 세상이 잘못 돌아가는 것 같다는 실망 속에서도 우리 사회는 충분히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힘을 내재하고 있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2012년과 2022년 두 번의 대선을 통해 실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 순간에 대해 말해보고 싶었습니다. 대선 도시재생 마을 연대 정치
거리의 정치 : 혁명은 바람처럼, 연대는 무지개처럼 랑2022년 5월 11일조회 1.1K 이 글은 3월 15일 ~ 4월 30일 진행된 〈다른 세상을 만나는 봄바람〉에 참여하며, 보고 느낀 점을 기록한 글입니다. 중앙에서 하달되는 방식이 아닌 아래로부터의 풀뿌리 연대와 대안적 사회운동이 어떻게 가능할지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거리의 정치 봄바람 사회운동 연대 혁명
저 멀리 있는 이에게도 이렇게까지 안 했는데! 조기현2022년 1월 17일조회 749 가족 돌봄이 중심이 된 사회에서는 타인을 돌볼 때 가족에게 하지 않았던 것을 떠올리는 습관이 있는 듯하다. 또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아무 것도 계산하지 않은 호혜의 순간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마음을 어떻게 재편할 수 있을까? 가족 돌봄 공동체 연대 인류애 호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