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한 알에서 시작된 떡갈나무숲 이야기_생태적지혜연구소new 별난2025년 10월 18일조회 458 애초에 ‘생태적지혜연구소는 이런 곳이다’라고 정의 내리고 설명하려는 시도 자체가 실수였다. 그것은 우리의 방식이 아니라는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참 길게도 ‘설명’해 놓았다. 그러니 정의를 정의로 읽지 않고 은유나 비유로 읽기 바란다. 정의하듯이 은유하자면, 우리는 일상에서 느슨하게 암약하는 반역의 무리다. 생태적 지혜, 탈성장으로 향하는 삶의 방식, 정동, 서로 돌보는 관계망, 그리고 느리지만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이 세계의 작동방식을 고장내고, 새롭게 구성하려 한다. 관계망 돌봄 분자혁명 생태적지혜 신승철
[소울컴퍼니] ⑬ 긴 호흡으로 쓰기 김준영2025년 9월 3일조회 1.2K 자본주의 사회에서 새로운 삶의 태도와 방향성을 만들어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론 그런 시도조차도 위선으로 보일 때면 지레 겁을 먹거나, 몸부림치는 이유가 덧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신쌤은 이런 자본주의가 가진 욕망의 특징을 ‘환상 소비를 통해 고립된 삶’이라고 말한다. 서로의 생명을 돌보고 보듬는 사랑과 정성, 인격이 배제된 채 모든 것이 상품과 교환이라는 환상에서 만족하도록 부추겨진다. 이런 삶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은 어떤 글을 쓸 수 있을까. 세상의 허위와 잘못된 욕망 한 가운데서 글 쓰는 사람의 소명은 무엇일까. 작은 희망은 긴 호흡으로 생각하고, 읽고, 대화하며 쓰는 글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비의 환상을 넘어서 서로를 선물로 대하고, 가진 것을 맘껏 누리고, 서로를 보듬는 희망이 현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다. 글쓰기 생태적지혜 소울컴퍼니 신승철 욕망 관련글 [소울컴퍼니] ⑩ 기도하는 마음으로 [소울컴퍼니] ⑪ 실패할 수 있는 사회 [소울컴퍼니] ⑫ 삶의 한가운데, 다시 말 걸기
[소울컴퍼니] ⑫ 삶의 한가운데, 다시 말 걸기 김준영2025년 7월 3일조회 1.2K 지난 1년간, 나는 신승철 선생님께 ‘말-걸기’를 시도했다. 선생님의 삶과 사상을 실마리 삼아 글을 써왔다. 일상 속에서 마주한 작은 감각부터 예기치 않은 현실 속 타자와의 얽힘, 감정의 미세한 결들을 따라갔다. 결국, 대화란 무엇인지, 어떻게 타인과 공존할 수 있을지를 묻는 또 다른 물음표와 마주하게 되었다. 그동안 글쓰기는 내게 타인과의 거리에서 시작된 사유를 천천히 좁혀가는 과정이었고, 때로는 침묵하거나 머뭇거리는 나의 자세를 알아차리게 했다. [소울컴퍼니]를 통해 나는 말과 글이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관계를 여는 방식일 수 있음을 배워왔다. 이제 다시 일상에 천착해 그 여정을 되짚어보며, 냉소와 단절의 시대를 건너보고자 한다. 신쌤에게 ‘말-걸기’를 이어가면서. 사랑 생태적지혜 소울컴퍼니 신승철 일상 관련글 [소울컴퍼니] ⑨ 영웅에 관하여 [소울컴퍼니] ⑩ 기도하는 마음으로 [소울컴퍼니] ⑪ 실패할 수 있는 사회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② 신승철 선생님을 기억하며 랑2025년 7월 3일조회 835 신승철 선생님 2주기 추모(축)제를 맞아 함께했던 시간들을 기억하며 추모의 마음을 글로 풀어 보았습니다. 선생님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그가 걷던 길을 이어가고 교차하며, ‘생태적 지도’를 함께 그려가고 싶습니다. 떡갈나무혁명 생태적지혜 신승철 연결 추모제 관련글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① 슬픔보다 기쁨을, 죽음보다 삶을, 분노보다 사랑을 노래하라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③ 사랑해 마지않는 우리 중 어느 누군가에게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④ 다단계의 달인 –신승철
[소울컴퍼니] ⑨ 영웅에 관하여 김준영2025년 4월 3일조회 1.5K 영웅을 신화나 종교 경전에서만 찾을 수 있을까. 영웅이란 어떤 존재일까? 영웅의 정의를 재해석하며 영웅성을 먼 곳의 위대한 인물에서 찾는 대신, 일상 속에서 헌신적으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행동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발견해보자고 제안한다. 캠벨이 정의한 영웅은 자신을 넘어 타인과 더 높은 가치를 위해 헌신하며 삶의 연결성을 회복하려는 존재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데올로기를 넘어 서로의 권리와 존엄성을 지키며 새로운 관계와 연결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시대의 영웅이지 않을까. 생태적지혜 소울컴퍼니 연결 영웅 일상 관련글 [소울컴퍼니] ⑥ 할 수 있는 일 [소울컴퍼니] ⑦ 단호한 결심 [소울컴퍼니] ⑧ 적의를 보이는 것들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시즌2] ④ 걷는 나무- 인간작곡편 김영준2025년 1월 18일조회 1.1K ‘월간 기후송’(시즌2)의 작곡과정과 주제를 기록한 ‘작곡 일지’. AI가 만든 곡에 도전하여 인간인 필자가 만든 곡. ‘걷는 나무’라는 존재와 인간의 대조적인 모습을 통해 ‘생태적 지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곡. AI대인간 걷는나무 배치 생태적지혜 월간기후송 관련글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시즌2] ① 차갑고 뜨거운(AMOC) -AI작곡편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시즌2] ② 차갑고 뜨거운(AMOC) -인간작곡편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시즌2] ③ 걷는 나무- AI작곡편
[소울컴퍼니] ① 짧은 기억 김준영2024년 7월 11일조회 609 소울컴퍼니 연재를 시작하면서 신승철 선생님과의 짧은 기억을 떠올려 봤습니다. 정말 짧더군요. 선생님은 홀연히 사라지셨지만, 그 자리를 채우는 일상 철학자와 삶의 혁명가들을 만났습니다. 이들과 함께 깊으면서도 넓은 바다로의 항해를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삶의혁명 생태적지혜 소울컴퍼니 신승철 인연
[신승철학의 시작] ② 우리의 추모(축)제에는 다 맥락이 있다 장윤석2024년 6월 26일조회 558 오는 2024년 6월 29일에 신승철 1주기 추모(축)제 “지금, 여기, 가까이”가 열립니다. 기다리고 모시면서 신 소장님의 말과 글, 이야기를 소개하는 글을 매일 부칩니다. 관계망 사랑 생태적지혜 신승철 추모 관련글 [신승철학의 시작] ① 1주기 추모(축)제 ‘지금, 여기, 가까이’를 준비하며 [행사] 故 신승철 소장 1주기 추모(축)제
[신승철학의 시작] ① 1주기 추모(축)제 ‘지금, 여기, 가까이’를 준비하며 장윤석2024년 6월 11일조회 579 오는 2024년 6월 29일에 신승철 1주기 추모(축)제 “지금, 여기, 가까이”가 열립니다. 기다리고 모시면서 신 소장님의 말과 글, 이야기를 소개하는 글을 매일 부칩니다. 공동체 떡갈나무 혁명 생태적지혜 신승철 철학공방 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