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사랑] ㉑ 증오의 해독제는 사랑

배제와 차별 같은 미시파시즘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미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좌우하는 배치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과 욕망의 부드러운 흐름은 이처럼 겉으로는 강고해 보이는 미시파시즘의 질서를 눈 녹듯 녹아내리게 만들어, 슬픔의 무능력을 사랑과 욕망의 능력으로 점차 바꾸어냅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힘, 타자와의 만남 -『만남이라는 모험』을 읽고

우리는 타인들에게 의존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만남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만남이란 우리 인생에 덧붙여진 장식물 혹은 부차적인 소품 같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만남은 우리에게 필수적이며 우리의 인격을 빚어내기까지 한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평생 경험하게 되는 모험의 중심에는 외부와의 만남이 자리 잡고 있으며, 진정한 나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타인과 만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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