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 -『전략가, 잡초』를 읽고

저자는 잡초의 생태를 연구하면서 잡초의 전략 두 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로, 잡초는 부정적 환경을 긍정적 환경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잡초는 변화를 잘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씨’를 남기겠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인데, 잡초는 이 목표를 이룰 때까지 어떻게든 버틴다는 것이다.

노동자는 정말 게으른가 – 『우리는 조금 불편해져야 한다』를 읽고

왜 우리가 조금은 불편해져야 한다고 말할까? 저자는 불량 기업에 대해서만 불매운동을 할 게 아니라 정형화된 과잉 친절을 직원에게 강요하는 기업도 또한 거부해야 하고, 따라서 우리는 자발적으로 조금 불편해져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고객은 왕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는 소비자일 뿐이라는 것이다. 고객도 기업도 노동자의 영혼을 요구할 권리도, 파괴할 권리도 없다는 것이다.

코로나 19, 마스크 너머의 이야기-『마스크가 말해주는 것들』을 읽고

코로나19는 사람들을 격리시키고 사람들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사람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만들어냈다. 또한, 코로나19는 우리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폭로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건강이 일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지구 위 모든 사람들의 건강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지구 생태계의 건강과도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각성시켰다.

386은 어떻게 기득권이 되었나? -『불평등의 세대』를 읽고

우리 사회에 만연하는 불평등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걸까? 신자유주의자들은 불평등은 항상 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며, 각자의 능력과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가볍게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워킹 푸어’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열심히 일해도 불평등의 간격은 좁아지기는커녕 점점 커져만 간다. 여기에 사회학자인 저자는 기존의 불평등을 세대 내에서 찾지 않고 세대별 격차에서 찾는다.

변혁의 시작, 책 읽기!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을 읽고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이라는 제목의 의미는, 간절히 바라기를 위해 두 손을 맞잡기보다는 독서를 위해 책을 붙잡으라는 것이다. 우리 사회를 변혁하기 위해서는 기도하는 것보다는 책을 읽고 텍스트로 저항해야 한다. 종교개혁을 이끈 루터도 성서를 끊임없이 읽어 성서의 내용과 당시 성직자들의 행동을 비교하면서 그 유명한 95개 조의 의견서를 제출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종교개혁에는 독서가 큰 역할을 담당한 셈이다.

결핍을 긍정하기 -『묵묵』을 읽고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철학 수업을 통하여 저자는 ‘노들야학‘에서는 지식의 범위를 넘어서 “삶의 포기”를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 책은 ‘노들야학’이라는 장애인 야학에서 이루어진 현장 인문학 강연을 통해 장애인들로부터 몸으로 배운 철학자의 실패와 배움의 기록물이다.

인간을 불구로 만든 전문가의 시대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를 읽고

현대 사회는 전문가의 시대라고까지 말한다. 그렇다면 전문가의 역할은 무엇일까? 전문가가 사회에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니라, 바로 많은 지식을 소유하는 권위에 있다. 저자는 전문가의 권위가 권위주의로 흐르지 않고 권위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 권위가 권위주의로 흐를 때 사회의 민주주의는 위축되고 말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의 우리 사회에서도 자주 목격할 수 있는 현상이다.

잃어버린 사유의 힘을 찾아서- 발터 벤야민의 『일방통행로』를 읽고

20세기 가장 비운의 삶을 산 철학자인 발터 벤야민. 그는 비록 나약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지식인으로서 깊이 고뇌한 철학자였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저자의 아포리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포리즘 속에서 저자는 반세기도 전에 자본주의와 과학 물질 만능주의를 강하게 그리고 독창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저자의 이러한 비판을, 오늘날 우리 현실을 통찰할 수 있는 깊은 사유의 밑거름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영혼을 치유하는 말들 – 『스스로 행복하라』를 읽고

법정스님이 열반하신 지 벌써 10년이 되었으나 아직도 우리들에게 잊히지 않는 존재로 남아 있으니 스님의 정신적 무게감이 느껴진다. 욕망 속에서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은 각성과 함께 반성, 그리고 절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스님이 남기신 말은 천천히 음미하며 새겨들어야 할 가치가 있어 보이며, 한편으로는 실천해야만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세계적인 석학 7인으로부터 듣는다 – 『오늘부터의 세계』를 읽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해 세계적인 석학 7명과 인터뷰를 통하여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의 인류 생존을 위한 조언을 정리한 내용이다. 우리 인류는 생태계 파괴로 인한 문명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공동체 운동, 연대, 안정감을 주는 국가정책, 생태 중심의 세상 만들기 등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석학들은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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