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함께 먹기 위한 방법들 – 『채식, 공존의 밥상』 을 읽고 new 이환성2026년 7월 26일조회 144 우리가 깊은 생각 없이 육류를 즐기는 사이에 지구촌은 여름철의 폭염과 저개발 국가의 상시적인 식량부족 상태를 만들었다. 이처럼 육류를 즐기고자 하는 우리의 욕망은 건강 문제를 훨씬 넘어서, 환경문제와 인권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구 생태계와 우리 몸을 살리는 방안으로 저자들은 채식을 이야기한다. 공동체밥상 공존 생명권 식문화 채식
죽음을 공부하여 생태적인 삶을 깨닫다 – 『인류세에서 죽음을 배우다』를 읽고 이환성2026년 6월 26일조회 1.2K 현재의 우리로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문명 종말을 막을 수 없다. 이처럼 인류 문명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이 사라진 때에 우리는 개인 차원이 아니라 문명 차원에서 죽는 법을 배워야 하는 철학적 시대에 진입했다. 죽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개인의 차원에서는 우리의 성향과 두려움을 버린다는 것이지만, 문명의 차원에서는 특정한 생활 방식과 정체성, 자유, 성공, 진보에 대한 특정한 생각을 버린다는 것이다. 고전문학 기후변화 생태적삶 인류세 죽음
여행 끝에서 발견한 ‘진짜 삶’의 가치 -『기내식 먹는 기분』을 읽고 이환성2026년 5월 26일조회 968 『기내식 먹는 기분』의 저자 정은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인도, 미국 등의 여행담과 함께 한국에서의 생활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남에서 자신의 성숙을 모색한다. 특히 저자는 여행을 위한 비행기 기내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어느 식당에서는 재현할 수 없는 맛이라고 정의하는데, 이는 인생의 마지막 식사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기내식 맛의 핵심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니멀리즘 비움 생태적 삶 여행 일상
나이 듦의 긍정성-『거북의 시간』을 읽고 이환성2026년 4월 26일조회 1.2K 코로나바이러스가 지구촌을 강타하던 때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비영리단체인 ‘거북구조연맹 본부’에서 인턴으로 일한 2년간의 기록물이다. 우리는 현재를 코로나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역병과 폭력의 시대, 기후를 위기에 몰아넣는 오염의 시대, 탐욕과 인구 폭발의 시대에, 자연 생태계와 인류의 정신을 회복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느림을 통해 역경을 이겨내고 있는 거북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거북 기다림 느림 시간 지혜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 『AI, 인문학에 길을 묻다』를 읽고 이환성2026년 3월 26일조회 961 오늘날 AI는 생활의 편리함을 넘어서 전쟁•선전•감시의 도구로도 빠르게 전용되고 있는데, 우리는 또 한 번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쥔 문명 앞에 서 있다. AI의 발전을 막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오늘날, AI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두려운 존재로 인식되고 따라서 인류는 뼈아픈 성찰과 함께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 과학철학 기술 낙관주의 성찰 인공지능 인문학
여섯 번째 멸종 앞에서 – 『찬란한 멸종』을 읽고 이환성2026년 3월 3일조회 1.0K 지구는 기후 변화로 인해 지금까지 다섯 번이나 대멸종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더욱 경이롭게 진화해 온 여정을 소개하면서도 인류세에 우리가 맞게 될지도 모르는 여섯 번째 대멸종의 위기가, 다른 다섯 번의 대멸종과 왜 다른지 자연사를 통해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공생 기후변화 대멸종 인류세 자연사
기후 정의와 일상의 정치를 위한 기후 실용주의 – 『기후 변화가 전부는 아니다』를 읽고 이환성2026년 1월 26일조회 1.1K 저자는 기후 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파리 기후 협약과 같이 특정 수치 범위 내로 지구 온도를 조절하겠다는 목표는 광범위한 복지에 대한 열망보다 앞서게 만들어 정말로 중요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등한시하는 우를 범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기후실용주의 기후주의 복지 적응 지속가능성
언어의 힘과 폭력성에 대하여- 『미끄러지는 말들』을 읽고 이환성2025년 12월 26일조회 890 우리가 교육받을 때는 표준어를 강요받는데, 표준어를 강요하는 것은 언어의 폭력이며, 체제의 폭력이고, 국가의 폭력에 다름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실제로는 다중 한국어의 세계에 살지만, 단일한 언어로 호명되는 ‘국어’라는 이름은 현실의 수많은 한국어를 그 이름 아래로 사라지게 할 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어를 쓰는 우리 자신을 타자화시킨다. 공동체 말 타자화 폭력 표준어
고독한 사회에서 다시 연결되는 법 -『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를 읽고 이환성2025년 12월 3일조회 1.1K 코끼리를 연구하는 연구자인 저자는 야생동물을 관찰한 결과, 야생동물의 세계에서도 의례가 존재하는 것을 목격한다. 동물들은 삶의 모든 면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정교한 의례를 행하며, 이 덕분에 험난하고 복잡한 세상에서 기어코 살아남는다. 또한 야생동물과 인간이 공통으로 하는 의례 10가지를 소개하고, 이로부터 관계와 공존을 배울 수 있다. 공동체 관계 독후감 돌봄 의례 관련글 차별은 당연하지 않다,『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를 읽고 사람이 모여 삶을 읽는 곳- 『도서관은 살아 있다』를 읽고
차별은 당연하지 않다,『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를 읽고 이환성2025년 10월 26일조회 787 임상 의사인 저자는 차별과 고용불안 등 사회적 요인이 장애인, 성소수자, 비정규직 노동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의 건강을 어떻게 해치는가에 대한 연구를 통해 그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차별과 편견에 대한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이기도 하며, 차별이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것이기도 하며, 왜 우리가 차별과 편견과 싸워야만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건강 사회 차별 편견 혐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