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문학 강좌- 제1강 정동자본주의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전환, 전환의 기술》을 모토로 한 기술인문학 강좌(총 7강) 중 첫 번째 순서인 〈정동자본주의와 4차 산업혁명〉(강사: 임지연_아트노이드178 디렉터) 강좌가 2019년 10월 29일(화) 저녁 7시 문래동 ‘철학공방 별난’에서 진행되었다. 11월 5일(화)에는 2강 〈포스트휴먼과 구성적 인간〉을 주제로 한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모두의 지혜를 모으는 기술인문학 강좌 《기술의 전환, 전환의 기술》 첫 번째 강의가 2019년 10월 29일(화) 저녁 7시 〈정동자본주의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날 강의를 맡은 임지연(아트노이드178 디렉터) 박사는 4차 산업혁명의 기원이 되었던 독일의 산업4.0, 아르바이트4.0, 플랫폼4.0에 대해서 기조발제를 했다. 이러한 독일의 기술혁신이 사유는 공공노동과 일자리, 복지 등과 균형과 조화를 갖는 방향성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의 노동에 대한 퇴출과 축소, 유연화, 플랫폼노동 등의 상황과는 차이를 갖는다는 점에 대해 지적했다.

먼저 정동자본주의 양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자본주의의 전개와 발전과정에서 정동의 양상의 변화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고찰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동시에 정동이 플랫폼에서 어떤 양상으로 포획되는지에 대한 지적 속에서 “아이들이 벽에 낙서를 하는 것도 정상화노동”이고 “TV를 시청하는 것도 노동‘인 단계의 욕망노동, 정동노동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에 대해서 지적했다. 결국 생명활동으로서의 정동과 자본은 비대칭적이지만, 자본주의의 발전의 양상에서 생명활동으로서의 정동에 근접하고 포획하려는 상황이 되었고, 이는 정동자본주의의 이율배반이면서 생명과 정동의 해방에서는 새로운 혁명의 계기일 수 있다는 얘기가 되었다.

그런 점에서 가속주의 정치전략의 가능성이 분명히 제기될 수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자체가 갖는 정동자본주의는 정동의 해방, 욕망해방의 사회를 가속의 전망을 가질 수 있다고 논의했다.

다음 순서인 11월 5일(화)에는 〈포스트휴먼과 구성적 인간〉을 주제로 한 신승철(생태적지혜연구소 소장) 박사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녹색기술, 적정기술, 시민과학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이번 강좌는, 10월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총 7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문래동 철학공방 별난에서 진행된다. 이 강좌는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과 여기공 협동조합이 함께 주관하고 있다.

생태적지혜

모두의 혁명을 위한 모두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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