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문학 강좌- 제2강 포스트휴먼과 구성적 인간

《기술의 전환, 전환의 기술》을 모토로 한 기술인문학 강좌(총 7강) 중 두번째 순서인 〈포스트휴먼과 구성적 인간〉(강사: 신승철_생태적지례연구소 소장) 강좌가 2019년 11월 5일(화) 저녁 7시 문래동 ‘철학공방 별난’에서 진행되었다. 다음 강좌는 11월 12일(화)에 〈과학기술 시대의 전쟁과 전지구적 내전〉에 대한 내용으로 준비되어 있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모두의 지혜를 모으는 기술인문학 강좌 《기술의 전환, 전환의 기술》 두 번째 강의가 2019년 11월 5일(화) 저녁 7시 〈포스트휴먼과 구성적 인간〉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날 강의를 맡은 신승철 생태적지혜연구소 소장은 인간, 사물, 자연, 생명, 기계 등 혼종적 양상의 주체성이 등장한 시대에 인간의 미래와 구성가능성에 대해서 강의했다.

신 소장은 이 자리에서 첨단기술사회에서의 포스트휴먼의 등장이 생명, 자연, 기계와의 수평적인 연결접속으로서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트랜스휴먼과 같이 인간강화로 향할 경우 결국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서지 못하고 새로운 인종주의의 양상 즉 기술파시즘의 양상으로 치달아 갈 것이라는 논지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활력과 정동이라는 생명 양상이 북돋아지면서도 포획되는 생명정치의 상황에서, 활력의 발생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이에 대해서 문제설정과 문제설정, 표상과 표상, 코드와 코드를 넘나드는 이행과 횡단의 재미모델이 활력의 원천이며, 하나의 표상, 의미, 코드에 집중하고 수렴되는 의미모델로서의 활력이 소진되거나 고갈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다기능적이고 다중스케일적으로 재미있게 일하는 방법에 대한 탐색이 이루어졌으며, 이에 대한 노하우와 생활연관에서의 경험 등에 대한 공유가 있었다.

다음 순서인 11월 12일(화)에는 〈과학기술 시대의 전쟁과 전지구적 내전〉을 주제로 한 이승준(광운대 강사) 생태적지혜연구소 연구원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녹색기술, 적정기술, 시민과학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이번 강좌는, 10월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총7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문래동 철학공방 별난에서 진행된다. 이 강좌는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과 여기공 협동조합이 함께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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