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리세미나_『야만적 별종』(online)

네그리 『야만적 별종』에 관한 세미나가 2021년 6월 8일 (화요일) 오후1시 연구공간L 주최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매주 화요일마다 『야만적 별종』를 이어서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2716.0746

네그리세미나_야만적 별종(online)

커리큘럼 : 네그리, 『야만적 별종』, 윤수종 역, 푸른숲, 1997

일시 : 2021년 6월 15일 (화요일) 오후 1-4시

* 「저자 서문」: 스피노자의 문제의식 3가지.

(1) “스피노자는 근대 유물론을 최고의 형태에서 기초지운다. 이 유물론은 내재적이고 주어진 존재철학 안에서 근대적․동시대적인 철학적 사변의 지평을, 그리고 존재의 구성이나 인간 행동에 대한 모든 전제된 질서를 거부하는 것으로 정의된 무신론의 지평을 규정한다.”(47/번역수정)

(2) “스피노자는 정치적 질문들과 대면했을 때, 비신비화된 민주주의 형태를 정립한다. 다시 말해 그는 민주주의 문제를 유물론의 지형 위에서 제시하고, 그럼으로써 국가가 지닌 모든 법적 관념을 신비화라고 비판한다. … 스피노자적 내재주의 속에서, 스피노자 정치의 고유한 관념 속에서, 민주주의는 생산 속에 조직된 ‘다중’의 정치이고 종교는 민주주의 속에서 조직된 ‘무지자들’의 종교이다. 이 스피노자적 정치의 구축은 근대사상에서 근본적인 계기를 구성한다.”(47-48)

(3) “스피노자는 형이상학의 역사가 발본적 대안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형이상학의 색다른 역사가 존재하며 저주받은 역사에 대항하는 축복받은 역사가 존재한다.”(49) 즉 계급투쟁의 대안을 포함하는 형이상학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단지 회의주의나 냉소주의와는 다른 ‘부정적 사유의 긍정적 형태’로, 그것은 “사유의 구성적 긴장과 다중의 역사적 활동의 물질적 매개로서 작용하는 능력으로서만 존재한다.” 스피노자적 대안의 두 계기는 그런 점에서 하나는 비판적(부정적)인 것이며, 다른 하나는 구성적(긍정적)인 것이다. 이때 구성적 역능은 “자유에 대한 규정”이다.

– 스피노자를 혁명적 역능에 관점에서 보는 여러 문헌적 근거가 있다. 마르셜 게루, 마슈레이, 들뢰즈, 헤커와 마트롱 등의 해석이 그것이다.

– “스피노자는 현재에 앞서 미래를 비판한다. 그의 철학의 우리의 미래에 관한 철학이기 때문에 그는 현재적인 철학자이다.”(51)

다음일정 : 2021년 6월 22일 (화요일) 오후 1-4시

다음커리큘럼 : 네그리, 『야만적 별종』, 윤수종 역, 푸른숲, 1997.

네그리세미나_야만적 별종(online)

커리큘럼 : 네그리, 『야만적 별종』, 윤수종 역, 푸른숲, 1997

일시 : 2021년 6월 8일 (화요일) 오후 1-4시

* 하트의 「영역자 서문」: 두 개의 힘과 두 개의 조직화, 즉 “권력은 집중화된, 매개적인, 초월론적인 지배의 힘을 가리키는 반면, 역능(활력)은 국지적인, 직접적인, 현실적인 구성의 힘이다.”(39)

– 스피노자의 적대에 대한 네그리의 인식은 그가 당시 감옥수감이라는 현실에 있었기 때문에 더욱 구체적이었을 것이다.

– 스피노자의 세 가지 명제, 1) 신의 본질은 신의 역능과 동일하다, 2)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신의 권능 안에 있다, 3) 모든 원인으로부터 어떤 효과가 반드시 따라야만 한다.> 그런 점에서 신의 본질은 세계 속에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제외하면 어떤 것도 가능하게 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스피노자의 형이상학 안에서는 권력과 역능의 구별이 있을 수 없다. “형이상학에서는 권력은 환상이다.”(41) 그러나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전망에서 볼 때 권력은 스피노자의 세계관 속에서는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존재를 가진다.

– 스피노자 기획의 전략: “한 전략은 역능에서 권력으로, 형이상학에서 정치학과 역사로 나아간다. 다른 전략은 그 반대방향인 권력에서 역능으로, 정치학에서 형이상학으로 나아간다.”(42)

– 스피노자는 공통되는 사회적 행위를 통해 공통 욕망을 나타내는 집단적이고 사회적인 주체를 묘사하기 위해 ‘다중’ 개념을 썼다. 민주주의적 전망의 주역인 다중은 구성과정을 통해 사회적 권위를 창출한다.

– “민주주의는 절대적이고 무제한적인 정부형태이며, 그 정부에서 최고권력은 전적으로 다중이 지닌 역능에 의해 구성된다. 스피노자의 민주주의는 다중적 권위라는 역동적 형태인 구성권력에 의해 활성화되는 것이다.”(44)

* 「저자 서문」 : “스피노자의 유물론적 형이상학은 17세기의 강력한 별종이다. 패배한 또는 주변적 별종이 아니라 오히려 승리를 구가하는 유물론이라는, 항상 전진하는 그리고 스스로를 구성함으로써 세계를 변혁하기 위한 이상적 가능성을 제시하는 존재라는 별종이다.”(46)

다음일정 : 2021년 6월 15일 (화요일) 오후 1-4시

다음커리큘럼 : 네그리, 『야만적 별종』, 윤수종 역, 푸른숲, 1997.

연구공간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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